(The enhanced V-BAT is based on Martin UAV's line of V-BAT drones. Credit: Northrop Grumman)
노스롭 그루만이 마틴 UAV (Martin UAV)사가 개발한 독특한 수직 이착륙 드론인 V-BAT을 개량해 미 육군의 미래 전술 무인 항공기 시스템 (Future Tactical Unmanned Aircraft System (FTUAS)) 프로그램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미 육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래된 RQ-7B 새도우 (Shadow) 드론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격보다는 근거리 정찰 임무를 담당할 드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당연히 육군이 원하는 것은 차량이나 혹은 지상에서 쉽게 발사하고 회수할 수 있는 정찰 드론입니다.
(V-BAT 128 Maritime Operations aboard the Miss G. Fast Support Vessel (FSV))
(V-Bat Long Endurance VTOL UAV)
V-BAT 드론은 일반적인 고정익기처럼 생긴 동체 끝에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팬을 탑재해 수직으로 착륙한 후 수평으로 비행하는 매우 독특한 VTOL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런 드론이 제대로 이착륙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바다처럼 바람이 센 환경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일단 이륙하면 성능은 고정익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크기에 비해 장시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노스롭 그루만의 목표는 V-BAT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대 167 km/h의 속도와 563km의 항속 거리, 최대 4600m 고도 비행이 가능한 38kg 무게의 드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 드론에는 전자 광학 및 적외선 (electro-optical/infra-red (EO/IR)) 카메라와 합성 개구 레이더 (SAR), 그리고 전자전 장비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독특한 형태의 드론이 군용 정찰 드론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northrop-grumman-martin-uav-test-flight-vbat-vtol-drone-us-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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