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 1 CD4+ T cell cross-reactivity against the SARS-CoV-2 orfeome. (A) Ex vivo stimulation of PBMCs from COVID-19 convalescent patients (upper panel, n=59) and unexposed individuals (lower panel, n=60). The percentage of CD40L+4-1BB+ CD4+ T cells among stimulated PBMC was divided by the percentage of these cells among unstimulated PBMC to determine the stimulation index (SI) shown on the y-axis. The SARS-CoV-2-orfeome peptide pools used for stimulation are shown below the lower panel. Gray labels highlight proteins exclusive for SARS-CoV-2 (i.e., those not shared with HCoVs). Gray (COVID-19) or red circles (unexposed) identify donors with an SI≥3. Dotted lines indicate an SI of 1.5 and 3.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COVID-19 convalescents and unexposed groups (with respect to each peptide pool) are indicated above the lower panel (*P<0.05, **P<0.01, ***P<0.001, and ns=not significant at P>0.05; unpaired Student's t test). (B) Bars show the proportions of individuals with the indicated number of SARS-CoV-2-orfeome peptide pool stimulations with an SI≥3. (C) Proportions of individuals with an SI≥3 for each stimulation in each indicated stimulation combination. Credit: DOI: 10.1126/science.abh1823)
흔한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SARS-CoV-2에 대한 중화 항체를 만들지 못합니다. 따라서 SARS-CoV-2 감염에 강한 면역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면역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누군가는 코로나 19를 가볍게 앓고 넘어가거나 혹은 무증상으로 끝나는 것도 계절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겪은 후 생기는 교차 면역이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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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샤리테 의대 및 의학 연구소와 막스 플랑크 분자 유전학 연구소 (Charité—Universitätsmedizin Berlin, the Berlin Institute of Health at Charité (BIH) and the Max Planck Institute for Molecular Genetics (MPIMG))의 과학자들은 2020년 중반부터 모집한 8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계절성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과 코로나 19 감염 후 면역, 그리고 백신 반응 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전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이 있는 사람들은 실제 SARS-CoV-2에 대한 교차 면역은 물론 백신 접종 후에도 상당한 면역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교차 면역이 없는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CD4+ T 세포가 활성화 되어 항체 생산을 유도하는 데 비해 교차 면역이 있는 사람은 일주일 이내에 활성화가 시작되어 빠른 항체 생산과 면역 반응이 가능합니다.
이 연구는 사실 노인에서 백신 접종 후에도 면역이 약하고 빠르게 사라지는 이유도 설명해줍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계절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강한 면역이 형성되지만, 노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교차 면역이 약하게 나타나 SARS-CoV-2 감염에 무력할 뿐 아니라 백신 접종 후에도 효과가 젊은 층보다 빠르게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과학자들은 SARS-CoV-2에 대한 면역 반응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알아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변이는 물론이고 사스나 메르스처럼 치명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모두 막을 수 있는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어쩌면 교차 면역 반응에 그 해답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9-prior-exposure-common-cold-coronaviruses.html
Lucie Loyal et al, Cross-reactive CD4+ T cells enhance SARS-CoV-2 immune responses upon infection and vaccination, Science (2021). DOI: 10.1126/science.abh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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