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constructed face of Neanderthal Krijn. Credit: © Servaas Neijens / Rijksmuseum van Oudheden)
(Land bridge between the mainland and Britain - Doggerland and Dogger Bank. Comparison of the geographical situation in 2000 to the late years of the Vistula-Würm Glaciation. Translation from German into English of https://en.wikipedia.org/wiki/File:Doggerland3er.png using GIMP)
과거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 북해 바다에는 도거랜드 (Doggerland)라는 상당히 큰 육지가 존재했습니다. 그러다가 빙하기가 끝나면서 해수면이 점점 상승해 기원전 6200-6500년 전 쯤 물에 잠겼습니다. 그 흔적이 도거 뱅크입니다. 아무튼 이 물에 잠긴 땅에는 빙하기와 빙하기가 끝난 직후 수많은 생물들의 유해가 잠자고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2001년 네덜란드의 북부 연안에서 발굴된 크린 (Krijn)이라는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은 대략 5-7만년 전의 것입니다. 도거랜드가 빙하지대와 가까운 추운 지역이었을 때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으로 아직 멸종되기 전에 거대한 털코뿔소와 매머드와 함께 이 시기를 살았을 것입니다.
고생물과 고인류를 복원하는 Kennis & Kennis Reconstructions는 현재 네덜란드 국립 고대 박물관 (Rijksmuseum van Oudheden)에 보관 중인 크린의 모습을 최신 복원 기술을 동원해 복원했습니다. 기존의 네안데르탈인과 달리 웃는 모습으로 복원된 크린의 얼굴은 다소 코믹한 큰 코와 눈 위 때문에 만화 캐릭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다르지 않은 고인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utch Neanderthal now has a face)
(Guided tour through the exhibition 'Doggerland' at the Rijksmuseum van Oudheden, Leiden)
지금까지 복원된 네안다르탈인의 모습 가운데 가장 인간 같은 형태라서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9-krijn-netherland-oldest-neanderthal.html
https://en.wikipedia.org/wiki/Dogg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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