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nder of Astroscale's ADRAS-J satellite approaching a spent upper stage rocket. Credit: Astroscale)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실 일본 역시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자체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宇宙航空研究開発機構,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JAXA)는 민간 기업과 손잡고 우주 쓰레기 상업 제거 실증 2 (Commercial Removal of Debris Demonstration (CRD2))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JAXA의 목표는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이나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지 않은 로켓 부스터처럼 비교적 큰 우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현재 목표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JAXA는 이를 위해 일본의 아스트로스케일 (Astroscale)사를 민간 파트너로 선정하고 Active Debris Removal by Astroscale-Japan (ADRAS-J)라는 인공위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DRAS-J는 2023년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으로 발사되어 같은 시점에 발사된 JAXA이 H2-A 로켓의 상단 부스터를 추적하게 됩니다. 이 부스터는 결국 대기권으로 진입해 사라질 예정이자만, 그전에 가상 우주 쓰레기 목표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ADRAS-J은 80km 부터 1km 지점까지 VISCam을 이용해서 목표를 추적한 후 1km에서 250m까지는 IRCam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100m까지는 라이다 (LiDAR)를 통해 표적을 정밀하게 추적합니다. 일단 100m 거리까지 접근하면 ADRAS-J는 30초 단위로 이미지를 촬영해 지구로 목표의 정확한 상태를 전송합니다.
(ADRAS-J ConOps video - Phase I)
이렇게 확인한 목표를 제거하는 것은 다음 단계의 일입니다. 사실 이 단계가 더 어렵겠지만, 우선 목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는 가장 적절한 처리 방법을 알기 어렵겠죠. 이런 관점에서 JAXA의 계획은 나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rocket-lab-space-junk-mission-jaxa/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