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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방식의 교환식 배터리 전기 선박



 (A ship by the name of Alphenaar was the first to be fitted out with ZES's energy system. Credit: Zero Emissions Services)




(Each of the ZESpacks are made up of 45 lithium-ion battery modules that combine for a 2-MWh capacity. Credit: Zero Emissions Services)




(ZES's energy packs are standard shipping containers that can be swapped in and out in 15 minutes. Credit: Zero Emissions Services)



  네덜란드의 전기 선박 스타트업인 제로 에미션 셔비스 (Zero Emissions Services, ZES)에서 뭔가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이는 배터리 교환식 선박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선박용 배터리는 6m (20피트) 컨테이너 내부에 45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을 탑재한 것으로 컨테이너 방식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각각의 용량은 2MW입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컨테이너와 호환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용 시스템 없이 선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적되는 선박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아니라 내륙 수로를 항해하는 소형 선박으로 이것 역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선로를 따라 단거리 항해를 한다면 에너지 저장 밀도가 낮은 리튬 이온 배터리로도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래도 배터리 충전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컨테이너 교환 방식으로 15분 정도에 충전된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배터리 교환식 시스템을 탑재한 첫 선박은 Alphenaar로 네덜란드와 유럽 내륙 수로에서 하이네켄의 맥주를 수송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하이네켄은 주류의 생산에서 수송까지 모든 과정을 탄소 중립적으로 하기 희망하고 있어 이번 전기 선박에 첫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계약 기간은 10년 정도인데, 네덜란드 전역에 8척의 전기 선박과 14개의 ZES팩, 그리고 8개의 충전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동영상) 



 현재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기차와 달리 선박은 너무 크기 때문에 배터리로는 한계가 분명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라면 뭔가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이디어는 그럴 듯 한데 과연 이들이 경제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rine/zero-emissions-services-freight-batteries-swappable-contai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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