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s concept of the B-21 Raider. Credit: US Air Force)
미 공군 장관인 프랭크 켄달 (Secretary of the US Air Force, Frank Kendall)이 현재 캘리포니아 팜데일의 공군 플랜트 42(Air Force Plant 42 in Palmdale, California)에서 B-21 레이더 스텔스 전략 폭격기 5대가 생산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B-21 레이더는 B-2를 잇는 최신 스텔스 폭격기로 대당 5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 수량은 적어도 80-100기 정도인데, 최대 175-200기 정도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초도기 2기가 완성되어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있는데, 여러 가지가 베일에 가려 있는 극비 개발 기체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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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B-2를 재생산하는 대신 굳이 새로운 전략 폭격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B-2가 너무 고가인데다 1987년에서 2000년 사이 생산한 기체로 생각보다 오래된 기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1980년대 기술로 개발한 기체로 이제는 새로운 스텔스 기술을 도입할 시기가 된 것이죠.
B-21은 B-2의 등장 이후 나온 카운터 스텔스 기술에 대응해 더 감지하기 어렵게 진화했습니다. 저주파 레이더나 마이크로웨이브에 잘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더 은밀하게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B-2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수량도 많고 유지 비용도 저렴하면 B-2처럼 특별한 이벤트에만 꺼내 쓰는 애물 단지가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개발 중 가격이 치솟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2027년 쯤 실제 실전 배치가 이뤄질 때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Northrop_Grumman_B-2_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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