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178 - 초고밀도 은하 발견


 미시간 주립 대학 (Michigan State University) 의 연구자들에 의해 주도로 국제 천문학 연구팀이 지구에서 5400 만 광년 떨어진 왜소 은하 M60-UCD1 을 연구했을 때 이들이 본것은 흡사 전철 차량안에 수백명의 사람을 억지로 밀어넣듯이 많은 별이 밀집한 은하였습니다. 이 작은 은하는 그 질량의 절반 정도가 반지름 80 광년에 불과한 지역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 밀도는 태양 주면의 별의 밀도와 비교해서 15000 배나 더 큰편이었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구 - 알파 센타우리 정도의 거리인 4 광년에 약 10000 개 정도 되는 별들이 존재하는 정도였습니다. 




(초고밀도 은하 M60-UCD1  Astronomers have discovered what may be the densest galaxy in the nearby universe. The team that discovered the rare ultra-compact dwarf galaxy was led by MSU’s Jay Strader. The larger image was captured by NASA’s Chandra X-ray Observatory. The inset photo of the galaxy was taken by the Hubble Space Telescope. (Credit: X-ray: NASA/CXC/MSU/J.Strader et al, Optical: NASA/STScI) )


 미시간 주립 대학의 천문학자 제이 스트레이더 (Jay Strader, MSU assistant professor of physics and astronomy) 는 "M60-UCD1 에서는 한 별에서 다른 별로 여행하기가 매우 쉬울 것이다. 별들이 은하안에서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절약해줄 수 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과연 행성이 안정적으로 적당한 거리에서 다른 별의 중력의 간섭없이 공전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 은하의 외계인들은 다른 별로 여행하긴 편할 것 같습니다. 


 현재 천문학자들은 M60-UCD1 와 같은 초고밀도 왜소 은하들이 과연 처음부터 이렇게 빽빽하게 서로 밀집해서 형성되는지 아니면 서로의 중력에 의해 밀집하면서 작은 왜소 은하가 된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힌트는 이 은하 중심에 태양 질량의 1000 만배 정도 되는 대형 블랙홀이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후자를 지지 하는 증거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초기에 빽빽하게 탄생하는 구상 성단에서 중심 블랙홀은 볼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알파 센타우리는 지구에서 40 조 km 떨어져 있습니다. 만약 지구에서 1 만배 정도 더 가까이 온다면 지구에서 40 억 km 정도 거리가 되죠. 멀긴 하지만 알파 센타우리에 있는 외계 행성에 지금 기술로도 탐사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흥미롭지만 아마도 이렇게 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은하라면 우리 은하와는 그 환경이 매우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마 밤에도 낮처럼 밝을지도 모르고 행성이나 별들의 충돌도 흔하게 일어날 지 모릅니다. 과연 이 은하에도 외계인이 살고 있을까요. 지금 우리로써는 알 수 없는 일이겠죠.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