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선 개발사인 스페이스 X 가 개발하는 그라스호퍼 (Grasshopper) 로켓에 대해서 이전에 소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로켓은 수직으로 이륙했다가 수직으로 착륙하는 1 단 로켓으로 목적은 재활용이 가능한 준궤도 재사용 발사 시스템 (RLV, suborbital reusable launch vehicle) 의 개발입니다. 쉽게 말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1 단 로켓을 이용해 로켓 발사 비용을 줄이려는 계획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 년 텍사스 시험 비행장에서 테스트 준비 중인 그라스호퍼 Author : Steve Jurvetson )
최근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그라스호퍼는 744 미터 고도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를 싱글 카메라 헥사콥터 (hexacopter : 여섯개의 로터를 지닌 미니 UAV) 로 촬영했습니다. 이제는 꽤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v1.1 에서 목표로 한 91000 미터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점점 고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3 년 10월 7 일 테스트 영상 )
한편 더 재미있는 영상은 발사장의 배경이 되는 텍사스에서 방목하는 소떼들의 모습입니다.
(측방으로 비행하는 그라스호퍼와 텍사스 소떼들 2013 년 9월 8일 )
발사장 근방에서 방목하는 소떼들도 발사시 큰 굉음 때문에 놀랄 것 같은데 아무튼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소떼 들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텍사스 소떼'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 것 같기도 하네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