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두께는 어디까지 얇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이 갱신 되었다고 합니다. 코넬 대학의 뮐러 교수 (David A. Muller, professor of applied and engineering physics and director of the Kavli Institute at Cornell for Nanoscale Science) 및 그의 동료들은 지난 2012 년 1월에 저널 Nano Letters 에 그래핀 (Graphene) 기반으로 실리콘을 입힌 분자 두께의 구조물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실 이 분자는 그래핀 연구 중 발견된 것으로 2차원 유각 그물 모양의 탄소 분자인 그래핀은 여러가지 독특한 특징 때문에 널리 연구되는 물질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구자들은 그래핀 분자 위에 한층으로 구성된 얇은 실리콘과 산소의 결정을 보고 놀랐는데 사실은 그래핀 연구 중 우연히 다른 목적으로 둔 석영 (quartz) 이 그래핀과 반응 그위에 불과 원자 2 개 두께의 실리콘/산소 (SiO2) 분자층을 형성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일종의 유리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자 2 개 두께로 형성된 유리층의 사진 (우측) 과 랜더링 이미지 (좌측) A microscopic photo of a sheet of glass only two atoms thick blends with an artist's conception to show the structural rendering. (Credit: Kavli Institute at Cornell for Nanoscale Science) )
3차원적인 유리가 아니라 2 차원적인 단층 유리라고 할 수 있는 이 구조물은 코넬 대학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2014 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 (Guinness World Records 2014 Edition) 에 가장 얇은 유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이보다 더 얇은 유리는 만들 수가 없는 만큼 이것을 유리로 인정하면 맞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어떤 방식으로 응용될지는 모르겠지만 (2차원 적인 유리 이므로 적어도 렌즈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튼 그래핀의 신기한 응용인 것은 분명합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 Pinshane Y. Huang, Simon Kurasch, Anchal Srivastava, Viera Skakalova, Jani Kotakoski, Arkady V. Krasheninnikov, Robert Hovden, Qingyun Mao, Jannik C. Meyer, Jurgen Smet, David A. Muller, Ute Kaiser. Direct Imaging of a Two-Dimensional Silica Glass on Graphene. Nano Letters, 2012; 12 (2): 1081 DOI: 10.1021/nl20442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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