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홈월드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설립한 신생 게임 제작사인 블랙버드 (Blackbird Interactive) 는 이전에 소개드린데로 홈월드 세계관에 깊은 영향을 받은 게임인 하드웨어 : 쉽브레이커스 (Hardware : Shipbreakers) 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3/03/hardware-shipbreakers.html 참조) 그런데 새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쉽브레이커스가 정식으로 홈월드 시리즈의 일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래 블랙버드는 올해 초 있었던 THQ 의 자산 경매에 참여해서 홈월드의 IP 를 취득하려 했으나 결국 기어박스 (Gearbox) 사에 135 만 달러에 넘어갔습니다. 작은 신생 개발사 입장에서는 이 정도 돈도 부담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홈월드와 너무 유사한 게임을 만드는 것도 IP 가 없는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일이죠. 하지만 이제 블랙버드는 두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덜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바로 기어박스와 말이죠.
신생 제작사로써 아무래도 자금과 인력면에서 부족한 만큼 블랙버드는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어박스가 그 대상으로 나섰다고 합니다. 기어박스는 블랙버드에 투자를 함과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하드웨어 쉽브레이커스를 홈월드 프랜차이즈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일거 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홈월드 프랜차이즈를 개발할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원작을 개발한 개발팀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게임 이름도 하드웨어 쉽브레이커스에서 홈월드 : 쉽브레이커스 (Homeworld : Shipbreakes) 로 변경되었습니다.
(최근 공개된 인게임 트레일러 )
아마도 이보다 더 완벽한 파트너쉽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남은 것은 이제 홈월드의 올드 팬들을 만족시킬 만큼 뛰어난 퀄러티의 신작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과정이 좋다 하더라도 게임이 별볼일 없다면 올드팬들을 실망시킬 뿐이기 때문이죠. 과연 어떤 게임이 나오는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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