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메이쥬 (Meizu) 가 소문으로 나돌던 신형 스마트폰 Meizu MX3 을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몇가지 독특한 점들이 있는데 우선 해상도가 1800 X 1080 (15 : 9) 이라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해상도라는 점입니다. 크기는 5.1 인치로 요즘 나오는 다른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왜 1920 X 1080 이란 표준을 내버려두고 이런 이상한 해상도를 선택했는지 미스테리긴 한데 아무튼 그렇게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이점이라면 스마트폰 스토리지로는 좀 과다할 만큼인 128 GB 용량 버전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AP 로는 엑시노스 옥타 5410 을 쓴다는 점도 굳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엔가젯 핸즈 온 영상)
(오피셜 데모 영상)
최근 중국에서 등장하는 스마트폰을 보면 '중국산 = 저가, 짝퉁' 이라는 이미지는 더 이상 모두에게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스펙으로 봤을 때도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서 나오는 주력 스마트폰에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Meizu MX3
- 5.1-inch (1800 x 1080 pixels) IPS display with 415 PPI resolution with Corning Gorilla glass protection
- 8-core (1.6 GHz A15 x4+1.2 GHz A7 x4) Exynos 5410 processor with 533MHz PowerVR SGX 544MP3 GPU
- Flyme 3.0 based on Android 4.2 (Jelly Bean)
- 9.1 mm thick and weights 143g.
- 8MP rear camera with Sony Exmor BSI sensor, f/2.0 aperture, 1080p full HD video recording at 30 fps
- 2MP front-facing camera with Sony BSI sensor, 1080p video capture at 30 fps
- Wolfson WM5102 audio decoder chip and Dirac HD audio technology
- 2GB DDR3 RAM, 16/32/64/128GB internal memory
- 3G HSPA) , WiFi 802.11 a/b/g/n (2.4/5 GHz), WIFI Direct and Micacast, Bluetooth 4.0, GPS / GLONASS, USB OTG and NFC
- 2400 mAh battery
MX3 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울프슨 칩을 탑재함과 동시에 신호대 잡음비를 113 dB 로 유지해 요즘 나오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또 다른 경쟁 분야인 음질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카메라 센서는 요즘 나오는 플래그쉽에 비해 다소 아쉬운 800 만 화소 급 Sony Exmor BSI 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P 로 사용된 엑시녹스 옥타는 이미 성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칩이기 때문에 기기 자체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비록 엑시녹스 옥타는 이전에 발열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메이쥬 측은 발열을 분산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2400 mAh 로 갤럭시 S4 에 비해 약간 작지만 역시 배터리 시간이 크게 모자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X3 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인데 16 GB 버전이 2499 위안 (410 USD), 32 GB 버전이 2699 위안 (441 USD), 64 GB 버전이 (506 USD), 128 GB 버전이 128 GB (653 USD) 로 아주 파격적이진 않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X3 의 모습은 이제는 중국 IT 기기도 그렇게 과소 평가할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 전하는 서방측 외신들의 모습도 과거에 비해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예전같지 않아 보입니다. 시대가 매우 빨리 변하는 만큼 다른 업체들도 여기에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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