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1618 - 조립을 마치고 발사 준비에 들어가는 로만 우주 망원경



 (NASA’s 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is photographed in the largest clean room at the agency’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n Greenbelt, Md. The observatory is on track for delivery to the launch site at NASA’s Kennedy Space Center in Florida in June and launch as soon as early September. Credit: NASA/Scott Wiessinger)


(NASA’s 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stands fully assembled, following the integration of its two major segments, in the clean room at the agency’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n Greenbelt, Maryland. The mission is slated to launch by May 2027, but the team is on track for launch as early as fall 2026. Credit: NASA/Jolearra Tshiteya)

나사의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 망원경 (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이하 로만 우주 망원경)이 조립을 마치고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일반적인 다른 우주 프로젝트와 달리 연기되지 않고 오히려 더 빨리 진행되어 본래 예정인 2027년 5월이 아닌 올해 가을에 발사가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로만 우주 망원경은 허블과 동일한 2.4m 주경을 지닌 우주 망원경이지만, 강력한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100배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마이크로 렌징 현상을 이용해 10만 개 정도의 외계 행성을 찾아내 외계 행성 연구에 큰 진전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여러 천문학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296947940

https://blog.naver.com/jjy0501/222082504803

(In September 2024, the 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passed a key milestone and was approved for the next stage of construction. Work on the main systems that will make up the final spacecraft is finishing, and the team a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s ready to begin integration, the process of connecting them together. This video celebrates the effort to reach the final stages of assembly.)

로만 우주 망원경은 2026년 6월 중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Kennedy Space Center)로 이송될 예정이며, 발사 전 극한의 우주 환경을 견디기 위한 진동 및 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테스트를 통과하면 빠르면 올해 가을 Space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을 타고 발사될 예정입니다. 목적지는 지구에서 약 150만 km 떨어진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 이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궤도를 유지하며 우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로만 우주 망원경은 허블이 수십 년 간 수집한 자료를 1년 안에 다 수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3억 화소의 이미지 센서가 5년간 20,000TB의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면 우주에 대한 인류의 지식도 크게 넓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순조로운 발사와 임무 수행을 기대합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Nancy_Grace_Roman_Space_Telescope

https://www.nasa.gov/image-article/nasa-targets-early-september-for-roman-space-telescope-launch/

https://www.nasa.gov/news-release/nasa-to-unveil-complete-roman-telescope-host-media-briefing/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