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Ventana/Jon Peddie Research)
최근 오픈 아키텍처인 RISC-V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이크로 컨트롤러나 임베디드 시장에서 이를 채택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RISC-V를 이용한 고성능 컴퓨팅에 도전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벤타타 (Ventata)는 영국의 GPU 개발사인 이메지네이션과 손잡고 192 코어의 고성능 RISC-V 칩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가 만든 베이론 (Veyron) V1은 16코어 RSIC-V 커스텀 아키텍처의 클러스터를 지니고 있으며 최대 192코어까지 집적할 수 있습니다. 최대 클럭은 3.6GHz입니다.
하지만 CPU만으로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도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벤타타는 이메지네이션의 GPU를 통합해 192코어의 베이론 V2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론 V2는 보다 진보된 아키텍처를 통해 성능을 전 세대보다 40%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512비트 벡터, AI 매트릭스 확장, 기타 서버급 기능을 제공해 성능을 높였습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물건을 가지고 주장할 땐 항상 주의해야 하긴 하지만, 이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베이론 V2는 같은 전력 소모에서 128코어 베르가모 에픽 CPU보다도 SPECint2017 성능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말이 사실이라도 현재 ARM 기반 CPU도 서버 시장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점을 생각할 때 관련 생태계가 걸음마 단계인 RISC-V CPU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연 RISC-V가 서버 시장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Imagination and Ventana to Build a RISC-V CPU-GPU Platform | Tom's Hardware (tomshardw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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