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terodynamics)
앞서 소개했던 트랜스윙 (Transwing) 디자인의 수직 이착륙 드론인 프테로다이나믹스 (Pterodynamics)의 X-P4가 미 해군 함정 이착륙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트랜스윙 디자인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고정익기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비행중 날개를 90도 수직으로 들어올릴 뿐 아니라 안쪽으로 접어 마치 쿼드롭터 형태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고정익기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더 안정적인 수직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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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eroDynamics XP-4 demonstrates high wind test flight)
(Navy flight test with PteroDynamics Transwing®)
X-P4는 날개 너비 4미터에 6.8kg의 짐을 실을 수 있고 최대 이륙 중량은 38kg입니다. 최대 항속 거리 111km에 최고 시속 185km으로 비슷한 크기의 쿼드롭터보다 뛰어난 비행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X-P4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해군 함정 갑판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과거 미국이 1950-1960년 대 개발한 틸트윙 (tiltwing) 수직 이착륙기는 결국 바람에 취약한 단점이 있었지만, X-P4는 날개를 접어 그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공개한 영상에서 X-P4는 미 해군의 버링턴 Burlington호 비행 갑판에 안정적으로 착륙했습니다.
(1969년 테스트 중인 틸트윙기 XC-142A. Credit: NASA)
프테로다이나믹스는 후속 모델로 날개 너비 6.7m의 X-P5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X-P5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해 최대 23kg의 화물을 싣고 925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X-P6는 최대 100kg의 페이로드와 1574km의 항속거리를 날개 너비 9.1m 대형 모델입니다.
미 해군은 트랜스윙 항공기가 해군 함정에서 신속하게 해안이나 내륙에 작전하는 부대에 물자를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크기를 키우면 대잠전이나 정찰 목적은 물론 공격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디. 다만 이것 역시 크기를 키우면 복잡한 구조 때문에 제대로 작동할지 궁금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앞으로 후속 개발과 도입이 이뤄질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rones/pterodynamics-transwing-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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