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Fraunhofer Institute for Material Flow and Logistics)
최근 여러 가지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되고 있지만, 사실 사람이 하는 작업을 대신하기 위해 반드시 두발로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독일 프라운호퍼 (Fraunhofer) 연구소의 에보봇 evoBOT은 SF 영화에서 튀어 나온듯한 독특한 구조로 사람보다 더 빠르게 물건을 나를 수 있습니다.
바퀴가 달린 두 개의 다리를 지닌 에보봇은 최고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는데 놀랍게도 최대 100kg의 짐을 싣고 두 발로 서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로봇 자체의 무게는 40kg입니다. 팔로 들어올릴 수 있는 화물의 무게는 최대 65kg입니다. 에보봇의 놀라움은 영상으로 보는 편이 이해가 빠릅니다.
(evoBOT®– Inventors and developers explain the technology)
(evoBOT® am Flughafen München)
에보봇처럼 SF적이진 않지만,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4륜 로봇인 오딘 O³dyn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오딘은 350kg의 짐을 싣고 시속 36km로 이동할 수 있는데 각각의 바퀴를 다르게 움직여서 제자리에서도 360도 회전하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상용화 버전에서는 최대 1300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Silicon Economy Entwicklungsprojekte »Hochdynamischer Outdoor Roboter O³dyn«)
에보봇과 오딘 모두 라이다, 3D 카메라, GPS를 이용해 지형과 위치를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을한 물류 로봇을 실제로 보는 날이 올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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