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UK MoD/Trauma simulation)
응급 상황이나 혹은 다른 의료 교육용 목적의 마네킹, 환자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네킹 역시 과거에는 단순한 환자 모양의 인형이었다면 현재는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것도 있고 진짜 환자처럼 피부를 절개하거나 피를 흘리는 것도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 (UK MoD)는 현재 훈련용으로 사용되는 환자 시뮬레이션 마네킹인 샘 ( Surgical Advanced Mannequin, SAM)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외상 전문 정형외과 의사인 이언 팔리스터(Ian Pallister) 교수가 10년에 걸쳐 개발하고 개량한 샘은 갈수록 진짜 환자와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샘은 진짜 사람 같은 외형 때문에 뭔가 섬뜩해 보이는데, 외형만 사람과 닮은 게 아니라 내부까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외상 및 총상 환자의 CT 스캔 이미지를 3차원으로 재구성한 후 3D 프린터로 출력한 내부 장기와 뼈, 조직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절개 시 진짜 같은 인공 피가 나올 뿐 아니라 괴사된 조직의 질감까지 재현해다고 합니다.
샘은 육군 의료 서비스 훈련 센터 (Army Medical Services Training Centre, AMSTC)에서 군의관과 의무병,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훈련에 쓰일 예정입니다. 아무리 진짜 같은 마네킹도 사람과는 다르긴 하지만, 샘은 처음 보면 정말 기겁할 정도로 흡사해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k-mod-scarily-realistic-simulator-train-surg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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