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지난 1년 간 데스크톱, 모바일, 서버 영역에서 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탐스 하드웨어는 머큐리 리서치 Mercury Research의 보고서를 인용해서 2023년 3분기에 AMD의 시장 점유율이 매출 기준으로 데스크톱에서 5.1%, 노트북에서 5.1%, 서버에서 1.7%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닛 기준으로 봐도 데스크톱 5.3%, 모바일 3.8%, 서버 5.8%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PC와 서버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상당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이후 잃었던 점유율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데스크톱 유닛 기준 점유율은 2022년 3분기에 인텔의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때문에 직전 분기 20.5%에서 13.9%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X3D 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시 시장 점유율을 19.2%로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부분에서는 꽤 제 값을 받고 있는 AMD는 사실 노트북 시장에서는 저가 라인업 위주입니다. 그래도 2022년 2분기에는 점유율이 24.8%까지 늘었다가 3분기에 15.7%까지 줄었고 이후 올해 3분기에 19.5%까지 점유율을 회복했습니다.
서버 시장에서는 성장세가 꾸준해 지난 3분기에는 23.3%에 달했습니다. 코어 숫자를 무기로 점유율을 크게 늘린 AMD가 이제는 시장의 1/4을 넘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인텔은 나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텔이 여전히 강세인 노트북 시장에는 메테오 레이크가 출격 대기 중이고 데스크톱 시장 역시 내년에 애로우 레이크가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MD의 Zen 5가 승기를 이어갈지 아니면 랩터 레이크처럼 인텔이 반격에 성공할지 내년 상황이 주목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