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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인 사람이 많이 운동하는 건 아니다?

 



 BMI는 비만도를 측정하는데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사실 근육이 많은 사람도 높게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저체중으로 나오는 사람도 사실 건강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아무튼 계산이 매우 쉽고 비만도를 잘 예측하기 때문에 그래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BMI가 낮은 저체중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운동량이 많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영국 과학자들은 실제로는 저체중인 사람들이 운동량이 오히려 적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대신 이들은 기초 대사율이 높고 식사량이 더 적었습니다. 



 연구팀은 173명의 정상 BMI (21.5-25) 대조군과 150명의 건강한 저체중 실험군 (BMI 18.5 이하)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질병에 의한 저체중을 감별하기 위해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배제했습니다. 



 연구팀은 정확한 식품 섭취량과 대사량을 측정하기 위해 물 동위원소를 이용한 측정법을 사용했으며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가속도계를 지니고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포함해 여러 가지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저체중군은 정상 체중군에 비해 12% 정도 식사량이 적었으며 23% 정도 운동량이 적었습니다. 대신 갑상선 호르몬은 약간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아 기초 대사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체중 조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열량 섭취량일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기초 대사량입니다. 포유류 같이 기초 대사율이 높은 동물은 여기서 소모하는 에너지가 사실 제일 많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면 칼로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어렵습니다. 물론 앉아 있는 것보다 달릴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이 운동하는 시간이 1시간이 넘지 못하는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육체 노동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칼로리 소모는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초 대사율은 함부로 높이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안 하는 것보다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에는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7-people-bmi-hungry-hotter.html


 

 John R. Speakman, Higher than predicted resting energy expenditure and lower physical activity in healthy underweight Chinese adults, Cell Metabolism (2022). DOI: 10.1016/j.cmet.2022.05.012. www.cell.com/cell-metabolism/f … 1550-4131(22)0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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