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ta supplied by Novavax shows a booster shot, delivered eight months beyond the primary series, generates a strong immune response against all Omicron subtypes. Credit: Novavax)
(Animal studies testing a newer formulation more specifically targeting Omicron BA.1 revealed little difference in antibody responses compared to the original formulation. Credit: Novavax)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서 최대 승자는 화이자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화이자는 코로나 19 백신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나 노바백스 등 다른 다국적 제약 회사들은 시장에서 그보다 못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효과와 안전성 모두에서 mRNA 백신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중에서도 노바백스 백신은 mRNA 백신처럼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단백질 서브 유닛을 이용한 어느 정도 검증된 기술인데도 개발 및 승인이 오히려 늦어 시장 진입의 시기를 놓쳤다는 퍙가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노바백스는 올해 겨울 유행 시즌을 겨냥해 오리지널 백신 및 오미크론 백신을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노바백스의 오리지널 코로나 19 백신이 모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중화 항체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BA5 서브 타입에 대해서도 오리지널 바이러스 만큼이나 효과적으로 항체를 형성했습니다.
이 내용은 아직 전문가 리뷰를 거치지 않은 것이지만,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공개한 오미크론 변이 백신보다 오히려 우월한 결과라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노바백스 측은 단백질 서브 유닛 백신의 디자인이 이렇게 다양한 변이에 대한 강한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의 일부분을 인체에서 합성하는 mRNA 백신과 달리 단백질 서브 유닛 백신은 돌기 단백질의 주요 부분을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후 바이러스를 흉내낸 입자로 만든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8개월 부스터샷 기준이었습니다. 따라서 노바백스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부스터샷 추가 접종을 노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노바백스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만들고 있어 차이점을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mRNA 백신이 코로나 19 백신의 표준이 될 지 아니면 단백질 서브 유닛 백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마도 항체 반응보다는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중증화와 사망을 막을 수 있는지가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cience/novavax-covid19-vaccine-omicron-bo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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