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scans show what a healthy lung looks like (left) and lungs of patients after having COVID-19 (last three). The images also show where air flows in the lungs. Credit: Alexander Matheson)
코로나 19 이후 장시간 지속되는 호흡 곤란은 만성 코로나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호흡 곤란은 사실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후유증으로 폐렴에 의해 폐기능이 떨어진 후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호흡기 질환이 본래 있거나 폐기능이 본래 낮은 노령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좀더 구체적인 기전과 예후,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원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코로나 19 회복 후 호흡 곤란을 6주 이상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MRI 이미징 가술을 이용해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34명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6명의 건강 대조군을 대상으로 극성화 제논 (polarized xenon) 가스를 이용한 functional MRI를 촬영해 실제 폐포의 가스 교환 능력을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급성 코로나 19 감염이 끝난 지 한참 후에도 가스 교환 능력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스 교환 능력의 감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34주가 지난 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대상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LIVECOVIDFREE 연구에서 특이한 점은 입원이 필요했던 코로나 19 환자나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중환자 치료까지 받았던 사람을 포함해 대상자 숫자를 늘리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 19 환자 중에도 가스 교환 능력이 현저히 감소한 사람들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처럼 상기도 감염 위주인 경우 이런 일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감염이나 백신을 통해 면역을 획득한 경우에도 심한 폐렴을 겪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런 위험도는 다소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예후를 확인하고 치료법을 알기 위한 연구는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6-lung-imaging-technique-covid-symptoms.html
Alexander M. Matheson et al, Persistent 129Xe MRI Pulmonary and CT Vascular Abnormalities in Symptomatic Individuals with Post-Acute COVID-19 Syndrome, Radiology (2022). DOI: 10.1148/radiol.22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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