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2022년 하반기에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들에 의한 유행이 전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이나 실제 감염에 의한 면역이 줄어들고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BA.5나 B.2.75가 새로운 유행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개발한 mRNA 백신들도 어느 정도 보호 효과를 지니긴 하지만, 하반기 유행을 대비해 새로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앞서 화이자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를 월등히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 역시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월등히 많은 중화 항체를 만들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현재 유행하는 것과 전혀 다른 새로운 변이가 유행할 가능성이 이는 만큼 백신을 교체하기보다는 교차 면역을 노리고 두 가지 종류를 혼합한 2가 백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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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28433?sid=105
예일 대학의 연구팀은 BA.1과 BA.2.12.1에 대한 mRNA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모델에서 실험한 결과 중화 항체 역가가 최대 8배 정도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각각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와 셀 디스커버리에 실렸습니다.
mRNA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변이형에 대한 유전 정보만 있으면 백신을 매우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일 대학의 연구팀도 2021년 12월에 등장한 BA.1에 대한 백신을 2022년 2월에까지 만들었으나 이미 3월에는 BA.2가 주도적인 변이형으로 바뀐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연구팀이 BA.1과 BA.2에 대한 백신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때 쯤 이미 BA.5가 우세종이 됐습니다.
mRNA 백신을 만드는 속도 이상으로 변이가 빠르다는 이야기이지만, 연구팀은 이 백신이 BA.5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아무튼 이런 빠른 변이 속도야 말로 다가 백신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좀 더 많은 항원형에 노출되면 새로운 항원형에도 더 잘 반응할 수 있습니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계속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 19도 결국은 과거 다른 전염병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력이 덜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결국은 인류가 코로나 19를 이겨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7-newly-vaccine-superior-omicron-variants.html
Zhenhao Fang et al, Heterotypic vaccination responses against SARS-CoV-2 Omicron BA.2, Cell Discovery (2022). DOI: 10.1038/s41421-022-00435-w
Zhenhao Fang et al, Omicron-specific mRNA vaccination alone and as a heterologous booster against SARS-CoV-2, Nature Communications (2022). DOI: 10.1038/s41467-022-30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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