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limeworks)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분리하는 DAC 기술의 대표주자인 스위스의 클라임웍스 Climeworks 가 두 번째이자 역대 가장 큰 DAC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클라임웍스는 2017년 카브픽스 CarbFix 와 함께 최초의 이산화탄소 역배출 발전소를 만들었으며 오르카라는 연간 4000톤급 이산화탄소 포획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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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클러임웍스는 연간 3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획할 수 있는 거대 DAC 공장은 매머드 (Mammoth)를 만들기 위해 카브픽스와 협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건설에는 18-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동에 들어간 오르카처럼 새 DAC 설비 역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아이슬란드에 건설합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이렇게 많이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긴 하지만, 경제성은 다소 의문입니다. 사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과거보다 상당히 올라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기 중 0.04%로 높지 않아 이를 분리하는 과정은 상당한 에너지와 비용이 들어갑니다.
클라임웍스 측은 2050년엔 기가톤급 DAC 설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 시기에는 화석 연료 사용이 상당히 줄어들어 이런 설비의 매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이 탄소 배출권을 구매할 동기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기가톤급 플랜트가 소비할 엄청난 에너지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앞으로 DAC 산업이 의미 있는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climeworks-mammoth-worlds-largest-direct-air-capture-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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