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실리콘 모션)
SSD 컨트롤러 전문 제조사인 실리콘 모션이 이 회사의 첫 번째 PCIe 5.0 SSD 컨트롤러인 MonTitan SM8366을 공개했습니다. NVMe 2.0a 스펙을 지원하며 자체 Arm 코어를 지닌 컨트롤러로 PCIe 5.0 x4 인터페이스의 최고 속도에 가까운 최대 14GB/s의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이 속도를 받쳐주지 않으면 실제로는 나오지 않을 속도이나 현재 PCIe 4.0 SSD의 최고 속도도 대역폭과 거의 비슷해진 점을 보면 14GB/s에 가까운 순차 읽기 성능 SSD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MonTitan SM8366은 2400 MT/s로 작동하는 16채녈 낸드 플래시 메모리 ONFI/Toggle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으며 최대 128TB의 3D TLC, 3D QLC, XL-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물론 지원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 그렇다는 의미이고 시장에 출시될 주력 제품의 용량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D램의 경우 DDR4-3200 혹은 DDR5-4800를 듀얼 채널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현재 나와 있는 소비자용 SSD는 PCIe 3.0 x4 정도만 되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속도의 갈증을 느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PCIe 5.0 SSD의 보급 역시 그렇게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도 용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소비자들도 이 속도를 체감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하드웨어 성능의 발전이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발전을 자극하고 더 크고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하드웨어가 더 발전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갈 것입니다. 당장에 필요하지 않은 수준의 성능이라도 미래에는 이것도 부족해지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silicon-motion-unveils-montitan-sm8366-pcie-5-ssd-contro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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