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ed to the spike protein of the original virus, SARS-CoV-2 Omicron variant harbors several mutations (red), which confer a high level of resistance against antibodies. The novel Omicron subvariant BA.5 has additional mutations (green). Credit: Markus Hoffmann)
오미크론 변이 가운데 앞으로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BA.2.12.1, BA.4, BA.5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독일 영장류 센터 German Primate Center (DPZ)—Leibniz Institute for Primate Research 의 과학자들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올해 초 유행한 BA.1, BA.2 변이에서 얻어진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가을부터 인구 집단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전파력이 높으면서 항체 회피 능력이 뛰어난 변이들은 늘어나면서 코로나 19의 재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 치료제의 효과도 검증했는데, 대부분의 항체 치료제가 새로운 하위 변이에 대해 효과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벱텔로비맙 (Bebtelovimab (LY-CoV1404))은 예외적으로 모든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었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 없이 오미크론 BA.1과 BA.2에 감염된 사람들의 항체는 BA.2.12.1에 대한 중화 항체는 비슷했으나 BA.4와 BA.5에 대한 중화 능력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반면 mRNA 백신에 의해 형성된 항체는 세 변이 모두에 중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으로 얻는 면역은 더 강한 면역을 제공하기는 하나 BA.2.12.1, BA.4, BA.5 변이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는 양상은 비슷해 결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은 현재 주춤하긴 했지만,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면역을 지닌 상태이고 치료제가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걱정은 필요 없지만, 유행 시기와 변이에 맞춰 예방을 위한 노력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7-emerging-omicron-subvariants-ba2121-ba4.html
Prerna Arora et al, Augmented neutralisation resistance of emerging omicron subvariants BA.2.12.1, BA.4, and BA.5,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2022). DOI: 10.1016/S1473-3099(22)0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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