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스레드리퍼 프로 5000번 대의 출시와 함께 AMD는 일반 HEDT 사용자를 위한 일반 버전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결국 스레드리퍼는 워크스테이션이나 1 소켓 서버를 위한 기업용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의 코어 X 시리즈 역시 제온 제품군에 통합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결국 해당 제품군 자체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래 HEDT 제품군은 태생부터가 서버용 엔트리 제품군을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라이젠 출시 이후 일반 일반 소비자 제품군의 코어 숫자도 8개로 크게 늘어나면서 HEDT 제품군인 스레드리퍼는 최대 32코어의 서버 제품과 동일한 제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인텔 역시 18코어 서버 제품군을 시장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경쟁은 서버 제품군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양쪽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데스크톱 제품군의 코어 역시 16개로 늘어나게 되자 서버 제품과 일반 소비자 제품군 사이의 틈새시장 역시 좁아졌습니다. 사실상 HEDT 제품군이 일반 소비자 제품군에 흡수된 셈입니다.
(동영상)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5000 시리즈는 32코어인 Threadripper PRO 5975WX도 3299달러이고 Threadripper PRO 5995WX는 6499달러의 가격으로 사실상 에픽 제품군과 차이가 적어진 반면 라이젠과 가격 차이는 매우 커졌습니다. 24코어인 Threadripper PRO 5965WX가 2399달러라면 하이엔드 유저 입장에서도 16코어 라이젠이 훨씬 메리트가 커진 셈입니다. 이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고객층은 기업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소 아쉬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16코어 이상의 프로세서가 일반 소비자에게 필요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그리고 일반 제품군의 성능이 높아진 탓에 결국 틈새시장이 사라진다면 소비자에게는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16코어 제품도 일반 메인보드에 사용할 수 있으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일반 소비자용 플래그쉽 제품군의 코어 숫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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