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ipulator uses sound waves to levitate and hold objects. Credit: ETH Zürich/Stefan Weiss)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 대학(ETH Zürich)의 과학자들이 직접 접촉 없이 사물을 잡을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반원형의 로봇 집게에 작은 초음파 장치를 넣고 물체를 공중에 부양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초음파 부양 기술의 로봇팔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방 공과 대학의 마르셀 슈크 (ETH Pioneer Fellow Marcel Schuck)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서 매우 작고 부서지기 쉬운 물질을 직접 접촉 없이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금만 접촉해도 오염되는 고순도 화합물질이나 위험 물질, 그리고 매우 약한 물체를 손상없이 다룰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말은 쉽지만 여러 개의 작은 초음파 발생 유닛을 이용해 3차원 공간에서 물체를 조종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은 기술일 것입니다.
연구팀은 2021년 이 로봇팔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한 스타트업을 만들 계획입니다. 상업적 로봇으로 성공할 수 있을 만큼 신뢰성이 좋고 실제로 유용한 기술이 될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아무튼 5년전 쯤 공개되었던 기술이 이제는 상업화를 목전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