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m species C. elegans is often used in aging studies. Bob Goldstein, UNC Chapel Hill/CC BY SA 3.0)
예쁜 꼬마 선충은 생물학적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실험 동물입니다. 1mm 정도의 작은 크기에 몸이 투명해 세포 분화 및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키우기도 쉽습니다. 여기에 수명도 3-4주 정도에 불과해 노화나 수명 관련 연구를 하는데도 적합합니다. 따라서 예쁜 꼬마 선충을 대상으로한 수명 관련 연구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다기관 합동 연구팀( MDI Biological Laboratory, in collaboration with scientists from the Buck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 in Novato, Calif., and Nanjing University in China)은 이전 연구에서 예쁜 꼬마 선충의 수명을 늘린다고 알려진 두 개의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insulin signaling (IIS) and TOR pathways 가 그것으로 IIS는 100%, TOR는 30% 수명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두 경로를 자극하는 경우 수명이 130% 증가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500%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람으로치면 수명이 400년 정도로 증가하는 셈입니다. 물론 같은 효과를 복잡한 척추동물인 인간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수명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기전을 연구하므로써 언젠가는 인간의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런 연구를 통해 평균 수명 100세를 돌파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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