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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만년 전 지구를 강타한 거대 소행성 충돌 지점을 확인하다.



(The Bolaven Plateau volcanic field likely buries the impact crater that produced the tektites of the Australasian strewn field. It is the only adequately large and thick postimpact deposit on the Khorat Plateau, the largest region of plausible target rocks. It is also the only thick, postimpact deposit within the inner Muong Nong strewn field, the region containing exclusively nonaerodynamically shaped Muong-Nong–type tektites (circumscribed by the blue ellipse). Tektite find locations data from ref. 52 and this study. Basalt fields adapted with permission of ref. 53 and ref. 54; permission conveyed through Copyright Clearance Center, Inc. Outline of the Khorat Plateau data from ref. 55. Inset, finds of Australasian tektites and microtektites data from ref. 56 (white dots) define an asymmetric strewn field (blue). Credi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싱가포르, 미국, 태국, 라오스의 과학자들로 이뤄진 국제 과학자 팀이 79만년 전 지구를 강타한 거대 소행성 충돌 크레이터의 위치를 밝혀냈습니다. 지구는 크레이터 투성이인 달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운석 충돌에 시달려 왔습니다. 하지만 표면의 상당 부분이 바다이고 지질 활동과 물에 의한 침식 작용이 활발해 크레이터가 오래 유지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거대 운석 충돌의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자들은 지질학적 연구를 통해 79만년 전 지구 면적에 1/10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운석 충돌의 결과물인 텍타이트 (tektites)가 퍼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위치는 막연하게 추정됐습니다. 연구팀은 텍타이트의 분포와 방향을 고려해 현재의 인도차이나에 있는 지역을 충돌 지점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라오스에 있는 볼라벤 고원 화산 지대(Bolaven Plateau volcanic field)에 크레이터가 존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정밀한 지형도와 충돌 크레이터의 시간에 따른 변화, 중력 분포 조사 및 충돌 파편 흔적을 조사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지역은 화산 용암 분출이 잦은 지역으로 운석 충돌 전후로 용암 분출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크레이터의 일부가 가려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크레이터의 지름은 13-17km 정도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이 시기 이렇게 큰 소행성 충돌이 있었다면 지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았을 것입니다. 먼지로 인해 온도가 떨어지고 기상 이변이 속출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지구 생태계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역시 앞으로 연구 과제입니다. 


 참고 


Kerry Sieh et al. Australasian impact crater buried under the Bolaven volcanic field, Southern Lao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19). DOI: 10.1073/pnas.190436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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