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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속의 태아까지 완벽 - 알을 품은 채 죽은 공룡 화석 발견


 

(An attentive oviraptorid theropod dinosaur broods its nest of blue-green eggs while its mate looks on in what is now Jiangxi Province of southern China some 70 million years ago. Artwork by Zhao Chuang. Credit: © Zhao Chuang)





(The ~70-million-year-old fossil in question: an adult oviraptorid theropod dinosaur sitting atop a nest of its eggs. Multiple eggs (including at least three that contain embryos) are clearly visible, as are the forearms, pelvis, hind limbs, and partial tail of the adult. Photo by Shundong Bi, Indiana University of Pennsylvania. Credit: © Shundong Bi)



 

 오비랍토르는 알 도둑이라는 뜻으로 처음 화석이 발견되었을 당시 알 화석과 함께 발견되어 이런 명칭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 복원도에는 알을 훔쳐 먹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알을 품고 있는 화석들이 발견되고 알 역시 오비랍토르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제로는 알을 품었던 공룡으로 다시 해석되었습니다. 최근 복원도에 오비랍토르는 친척인 새처럼 알을 품고 있는 깃털 공룡으로 다시 그려졌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중국 장시성에서 7000만년 전 알을 품은 채 죽은 오비랍토르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이 오비랍토르는 적어도 24개의 알을 품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7개는 알을 깨고 나오기 직전 태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알을 품은 채 화석이 된 오비랍토르는 이전에도 몇 차례 발견되었으나 이렇게 알 속의 태아까지 확인할 수 있는 화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매우 보존 상태가 우수한 화석을 통해 오비랍토르가 새끼가 알에서 나올 때까지 알을 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알 껍질의 동위원소 분석 결과는 이 알이 높은 온도에서 보호받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오비랍토르 공룡 역시 현생 조류와 마찬가지로 체온이 높은 온혈동물이고 알 역시 높은 온도에서 품어서 부화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알을 품고 있는 오비랍토르 (암수 여부는 알 수 없음)의 위석 (gastroliths)으로 생각되는 작은 조약돌들이 위가 있었던 부위에서 여럿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현생 조류와 마찬가지로 오비랍토르 역시 먹이를 갈기 위해 돌이나 모래를 삼켰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결과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 말로 돌아가 오비랍토르를 처음 본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타조 같은 날지 못하는 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새로운 복원도 역시 여기에 맞춰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닮은 부분이 많은데, 왜 새는 대멸종에서 살아남고 비조류 공룡은 멸종되었는지도 과학자들이 풀어야할 질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3-world-dinosaur-eggs-fossilized-babies.html


Shundong Bi et al, An oviraptorid preserved atop an embryo-bearing egg clutch sheds light on the reproductive biology of non-avialan theropod dinosaurs, Science Bulletin (2020). DOI: 10.1016/j.scib.2020.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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