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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6일 일요일

새가 식물 다양성을 조절하는 방식 - 다양한 과일을 먹는다.



(Fruit-eating birds play an important role in maintaining rare plant species, say researchers from Penn State and Universidad Nacional del Comahue, Argentina. Credit: Tomás Carlo / Penn State)

 자연 상태의 원시림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개의 식물이 우점종이 되면 그 씨앗이 뿌려질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져서 독과점 상태가 될 듯 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도 의문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연 상태의 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기전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씨앗을 퍼트리는 새가 여기에 한 역할을 담당하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토마스 카를로 (Tomás Carlo, associate professor of biology, Penn State)​와 그의 동료들은 푸에르토리코 등의 숲에서 과일을 먹는 새가 뿌리는 씨앗의 종류를 확인했습니다. 그러자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새의 배설물과 함께 나오는 씨앗은 이들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의 종류보다 다양했습니다. 이 새들이 사는 숲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의 91.3%는 가장 흔한 6가지 나무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새들이 뿌리는 씨앗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4%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씨앗은 이보다 더 흔하지 않은 43종의 식물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연구팀은 새들이 다양한 과일을 섭취하므로써 특정 영양소 결핍을 피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유를 들면 고기 1kg과 과일 100kg 이 있을 때 이를 1:100으로 먹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점이죠. 그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게 일반적일 것입니다.
 비록 새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식물의 씨앗을 퍼트리는 일은 결국 식물 다양성을 증가시켜 숲을 생태학적으로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몇 개의 우점종만 존재하는 생태계는 환경 변화는 물론 전염병에 취약합니다. 결국 새들의 행동은 생태계를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기전 가운데 하나인 셈입니다.


 아무튼 새들도 편식하지 않는게 더 좋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참고


   Tomás A. Carlo et al. Generalist birds promote tropical forest regeneration and increase plant diversity via rare-biased seed dispersal, Ecology (2016). DOI: 10.1890/15-2147.1                                         

  http://phys.org/news/2016-11-birds-rare-species.html#j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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