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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8일 목요일

태양계 이야기 468 - 화성에서의 12년을 보낸 오퍼튜니티



(The target beneath the tool turret at the end of the rover's robotic arm in this image from NASA's Mars Exploration Rover Opportunity is "Private John Potts." It lies high on the southern side of "Marathon Valley," which slices through the western rim of Endeavour Crater.
Credits: NASA/JPL-Caltech)


 2004년 1월 24일, 화성에 착륙한 오퍼튜니티 로버는 올해로 착륙 12주년이지만 아직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비록 처음에 비해서 여기 저기 고장난 부분도 있고 빨리 움직이지도 못하지만, 그럼에도 수리 한번 없이 12년간 화성에서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퍼튜니티는 화성에서 마라톤 (41.159km)를 한 기념으로 이름붙인 마라톤 밸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지역에 있습니다. Private John Potts 이라고 명명된 마라톤 밸리 남쪽 지역에서 현재 태양빛을 받으며 월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퍼튜니티의 이동 거리.  Opportunity rover traverse map updated to March 24, 2015 (Sol 3968 in days on Mars for this Mission).)


 오퍼튜니티의 태양 전지 패널은 현재 460W 정도의 발전​량을 보이고 있으며 암석을 갈아 광물 구조를 살피는 등의 작업도 사진에서 보듯이 여전히 가능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겨울을 난 후 일조량이 많아지면 다시 새로운 탐사 목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화성의 1년은 지구로는 1.9년이기 때문에 겨울의 길이가 거의 반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나사는 이미 오퍼튜니티의 임무 기간을 작동이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어쩌면 2020 로버가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아 나사의 로버 3대가 동시에 화성에 전개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먼저간 스피릿은 아쉽지만, 아무튼 오퍼튜니티가 이렇게 12주년을 맞이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화성에 인류가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살아남지 않을지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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