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XMT)
앞서 소개한 것처럼 최근 메모리 공급 대란과 가격 폭등으로 인해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 ChangXin Memory Technologies)가 처음으로 적자에서 탈출하면서 D램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XMT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중국 내 IT 기업인 화웨이, 알리바바, 레노버 등이 적극적으로 이 회사 제품을 채택한 덕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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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는 레노버 이외의 PC 제조사들도 심각한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CXMT DDR5 모듈을 채택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인 wccftech는 일본 니케이 아시아의 보도를 인용해서 현재 5대 PC 제조 업체 가운데 HP, Dell, ASUS, Acer가 CXMT의 DDR5 모듈에 대한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XMT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하반기 기준, 8,000Mbps 속도의 DDR5와 10,667Mbps 속도의 LPDDR5X 양산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으며 DDR5 양산 수율도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XMT의 메모리 생산 능력은 허페이 팹 1/2에서 월 16만 장 정도이지만, 베이징 팹이 모두 가동에 들어가면 양산 능력이 두 배 정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현재 베이징 팹 1이 가동에 들어간 만큼 실제 양산 능력은 20만 장 이상으로 아마도 2026년에는 이전에 알려진 5% 는 넘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전체 시장으로 보면 아직 크지 않은 수준이나 현재 메모리 공급의 70%가 데이터 센터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데이터 센터 공급이 크지 않은 CXMT의 공급 증가가 PC 제조사들에게는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는 루머이지만, 현 상황을 고려하면 실제로 호환성 문제가 없는지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해도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과연 이 기회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지 아니면 결국 나중에 치킨 게임이 희생양이 될지 앞으로 몇 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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