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matic representation of land-surface and atmospheric processes responsible for the weakening of land-climate feedbacks, due to large-scale deforestation in the southern Amazon basin. Credi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68361-z)
아마존 열대 우림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생물학적 다양성이 풍부한 열대 산림입니다. 열대 우림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이름처럼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인데, 사실 나무 덕분에 비가 더 많이 내립니다. 나무가 깊은 뿌리로 물을 빨아들이고 활발한 증산 작용으로 수증기를 다시 공기 중에 공급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져 비가 자주 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열대 우림을 마구잡이로 벌채하고 농경지로 개간하면서 빠른 속도로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열대 초원인 사바나 지형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강수량이 비슷할 것 같지만, 풀과 농작물은 뿌리가 얕기 때문에 물을 많이 빨아들이지 않고 수증기를 다시 대기 중에 많이 공급하지 않아 우기와 건기 모두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과학원 장팽 쿠이 (Jiangpeng Cui,
State Key Laboratory of Tibetan Plateau Earth System, Environment and Resources (TPESER), Institute of Tibetan Plateau Research, Chinese Academy of Sciences, Beijing, China)와 동료들은 40년 간의 위성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아마존 열대 우림의 건조화가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개간과 산림 벌채 때문인지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아마존 열대 우림의 건조화와 사나바 지형으로의 변화는 산림 파괴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대 우림이 보존된 아마존 북쪽에서는 오히려 강수량이 약간 증가한 반면 산림 파괴가 진행 중인 남쪽에서는 8-11% 정도 강수량이 감소했는데, 여기에는 산림 파괴의 영향이 52-72% 정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아마존의 건조화와 산림의 추가적인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열대 우림 보호가 시급한 시점이나 현재 갈수록 파괴되는 면적이 커지고 있어 미래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과연 앞으로 대규모 열대 우림 손실과 생명종 멸종이라는 파국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참고
Deforestation is drying out the Amazon rainforest faster than previously thought (phys.org)
Jiangpeng Cui et al, Historical deforestation drives strong rainfall decline across the southern Amazon basin,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6836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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