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우유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 나노 바나나 합성 AI 이미지)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면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입니다. 다른 비타민과 달리 특이한 점은 먹는 것만이 아니라 햇빛에 의해 활성화되는 부분이 크다는 점입니다.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7-dehydrocholesterol)은 혈장에서 콜레스테롤 전구체로 기능을 하는 스테롤로, 피부에서 비타민 D3로 전환되어 프로비타민-D3로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UV B (290-320nm) 파장의 햇빛을 하루 15-20분 정도만 쬐면 비타민 D 부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겨울철에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줄어들지만, 더 중요한 점은 춥지 않고 몸을 꽁꽁 감싸기 때문에 피부가 햇빛을 받지 못해 비타민 D 합성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겨울철에 호흡기 감염에 좀 더 취약해지는 원인으로 지목되오곤 했습니다.
영국 서레이 대학의 아비 보우낫 박사 (PhD researcher Abi Bournot from the University of Surrey (UOS))와 동료들은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50만 명의 영국인 가운데 36,258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serum 25(OH)D) 수치와 호흡기 감염 (RTI, Respiratory track infection)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75 nmol/L 를 정상으로 보고 15 nmol/L 이하, 15 - 24 nmol/L, 24 - 49 nmol/L, 50 - 74 nmol/L의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 횟수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10nmol/L 부족해질때마다 입원 가능성은 4%씩 높아졌으며 15nmol/L 이하 그룹에서는 33% 정도 입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겨울철 감염 예방을 위해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혹은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다만 항상 그러하듯이 이런 관찰 연구는 역인과성이 있을 수 있어 참고로 삼되 결과를 100% 신뢰할 순 없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비타민 D가 낮거나 혹은 야외 활동이 적다보니 비타민 D가 낮은 것이 역인과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비타민 D가 들어간 보충제를 사용한 임상 실험들은 대부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물론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건강이 나빠지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우유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적절히 병행해 비타민 D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좋게 하는 일은 강력히 권장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disease/low-vitamin-d-respiratory/
Bournot AR, Hart KH, Johnsen S, Givens DI, Lovegrove JA, Ordóñez-Mena JM, de Lusignan S, Bartlett DB, Lanham-New SA, Darling AL. Association between serum 25-hydroxyvitamin D status and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requiring hospital admission: unmatched case-control analysis of ethnic groups from the United Kingdom Biobank cohort. Am J Clin Nutr. 2025 Dec 29:101179. doi: 10.1016/j.ajcnut.2025.10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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