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넬 대학)
3D 프린터는 건축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콘크리트만 출력 가능하고 철근 콘트리트 같은 구조물을 만들기 힘들다보니 사실 활용 범위는 제한적으로 단독 주택 단지를 빠르고 값싸게 건설하는 일 등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특수 분야에서는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DARPA가 지원하는 코넬 대학의 수중 3D 프린터가 그런 경우입니다.
코넬 대학의 스리람야 나이르 교수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professor Sriramya Nair) 연구팀이 개발 중인 수중 3차원 콘크리트 프린팅 (three-dimensional concrete printing (3DCP)) 기술은 수중 구조물 건설 및 유지 보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입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물속에서 건설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육지에서 굳힌 다음 수중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설치 후 수리하고 보수하는 작업이 새로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중 3D 프린터로 손상 부위만 다시 채울 수 있다면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게 DARPA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실 물속에서 콘크리트 잉크를 출력해서 굳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물과 섞이면 자 굳지 않기 때문에 잘 굳는 형태의 콘크리트를 사용할 경우 노즐에서 막힐 가능성이 높고 노즐에서 잘 안막히는 부드러운 콘크리트를 사용하면 물과 섞이는 순간 더 잘 굳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코넬 연구팀은 여러 분야의 연구진과 협력하여 2,722kg(6,000파운드)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대규모 콘크리트 구조물을 3D 프린팅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2단계 3DCP(3D 프린팅 기술)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의 해결책은 기본 콘크리트 잉크를 우선 출력한 하면서 노즐에서 혼화제를 섞어 굳는 정도를 조절하는 2단계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노즐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면서 상황에 따라 굳기를 조절해 콘크리트가 물 속에서도 원하는 형태로 굳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동영상)
코넬 연구팀은 지난 5월 연구를 위해 14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이후 코넬 연구실의 대형 수조에서 여러 차례 시험 제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콘크리트 아치 각각의 강도, 모양, 질감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수중 건설 환경은 실험실의 수조와 다릅니다. 실제 수중에서는 수중 생물은 물론 각종 부유물, 그리고 물의 흐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출력물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양 및 수중 환경에서 이러한 종류의 문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연구팀은 로봇 팔에 센서가 내장된 제어 상자를 제작했습니다. 이 센서는 인쇄 품질, 즉 레이어가 어떻게 적층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인쇄 설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3DCP 챌린지에 참가하는 팀들은 코넬 팀 하나가 아닙니다. DARPA의 3DCP에 참가한 팀들은 다음 달, 수중에서 3D 프린팅으로 아치를 제작하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누가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3d-printing/underwater-3d-printing-maritime-construction-darpa-cornell/
.jpg)
.jpg)
.jpg)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