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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용각류 초식공룡도 두 발로 설 수 있었다.



 (Two Neuquensaurus stand on their hind legs to reach the top of a tree. Computational analyses indicate that the species could easily remain in this position. Credit: Guilherme Gehr)

거대한 용각류 초식공룡을 둘러싼 의문 중 하나는 이들도 두 발로 서서 더 높이 있는 나뭇잎을 뜯어 먹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미 거대한 체구와 긴 목을 지닌 마당에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개체의 경우에는 유용한 기술일수도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 대학의 줄리안 실바 주니어 (Julian Silva Júnior, a postdoctoral researcher at the School of Engineering of São Paulo State University (FEIS-UNESP))와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국제 과학자팀은 브라질에서 발굴된 우베라바티탄 (Uberabatitan)과 아르헨티나에서 발굴된 네우쿠앤사우루스 (Neuquensaurus)의 골격을 분석해 이들이 뒷발로 서서 일어설 수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이 두 공룡은 코끼리만한 무게로 이들이 속한 용각류 그룹에서는 작은 편이지만, 몸길리는 상당히 길어 우베라바티탄의 경우 성체의 몸길이가 26m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백악기 마지막 순간인 6,600만년 전에 살았습니다.

물론 6,600만년 전 사라진 동물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순 없는 일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finite element analysis (FEA)라는 방법으로 이들의 골격과 움직임을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뒷다리로 얼마나 많은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다 큰 우베라바티탄 성체는 튼튼한 뒷다리를 가지고도 체중을 지탱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불가능하진 않았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아직 다 자라지 않은 개체의 경우 더 쉬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네우쿠엔사우루스는 복원도처럼 더 쉽게 두 발로 서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세는 높은 나뭇잎을 먹는데만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육식공룡을 찾는데도 유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짝짓기에도 도움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두 다리로 얼마나 자주 일어섰는지는 공룡을 실제로 복원하지 않는 이상 100%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앞다리를 들고 나무를 쓰러뜨리거나 더 높은 나뭇잎을 먹는 초식공룡의 모습은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0-south-american-necked-dinosaur-easily.html

Julian C. G. Silva Junior et al, Standing giants: a digital biomechanical model for bipedal postures in sauropod dinosaurs, Palaeontology (2025). DOI: 10.1111/pala.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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