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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의 미스터리가 풀리다.



 (A map showing the proposed site of the newly discovered branch of the Nile, and how it snaked past many pyramid sitesEman Ghoneim et al.)

고고학자들이 피라미드 건설에 얽힌 미스터리 가운데 일부를 풀어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 윌밍턴 대학의 에만 고네임 교수(Eman Ghoneim of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Wilmington)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인이 거대한 돌을 건설 현장까지 어떻게 옮긴 비결을 알아냈습니다. 정답은 지금은 말라버린 나일강의 지류입니다.

피라미드와 다른 기념 건축물이 세워진 4700년 전부터 3700년 사이 고대 나일강은 지금보다 유량도 많고 지류도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된 수백만톤의 돌 역시 강을 통해 수송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30개 이상의 피라미드는 나일강에서 적어도 수km 이상떨어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위성 데이터와 퇴적층의 침전물을 조사해 현재의 나일강에서 서쪽으로 2.5km에서 10.25km 떨어진 지점에 큰 지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아랍어로 피라미드를 뜻하는 아흐라맛 Ahramat이라고 명명된 이 지류는 정확히 피라미드 옆을 따라 흘렀습니다.

아흐라맛의 길이는 64km이고 폭은 200-700m, 깊이는 2-8m 정도로 나일강 본류처럼 크진 않지만, 피라미드와 다른 기념 건축물을 짓는데 필요한 돌과 자재는 충분히 나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피라미드가 건설된 후 2000년이 지난 후에 아흐라맛은 점차 말라버렸고 이후에는 바람에 날린 모래에 매몰되면서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현재 피라미드는 마치 사막 한 가운데 있는 건축물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피라미드 건설 당시 아흐라맛의 강둑은 건설용 부두처럼 사용되고 여기에서 물건과 자재를 하역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이런 강도 사라질 수 있다니 새삼 자연의 변화무쌍함에 놀라게 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cience/pyramids-egyptians-nile-river-branch/

https://phys.org/news/2024-05-pyramids-built-lost-river-scientists.html

Eman Ghoneim, The Egyptian pyramid chain was built along the now abandoned Ahramat Nile Branch,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2024). DOI: 10.1038/s43247-024-01379-7. www.nature.com/articles/s43247-024-013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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