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한 퀄컴 스냅드래곤 888 - 5G + 5nm + Cortex X1















 (출처; 퀄컴) 



 퀄컴이 차세대 5G 모뎀 통합 AP인 스냅드래곤 888의 디테일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88은 최근 선보이는 다른 AP와 마찬가지로 CPU, GPU 성능 발전은 둔화된 모습이지만, 대신 카메라 및 AI 성능에 더 비중을 둔 모습으로 개발되었습니다. CPU와 GPU 성능은 이미 상향 평준화되었을 뿐 아니라 기술이 고도화되어 더 발전시키기가 쉽지 않은 반면 인공지능 및 이미지 처리 기술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더 중요시될 뿐 아니라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SoC

Snapdragon 865

Snapdragon 888

CPU

1x Cortex-A77
2.84GHz 1x512KB pL2

3x Cortex-A77
2.42GHz 3x256KB pL2

4x Cortex-A55
@ 1.80GHz 4x128KB pL2

4MB sL3

1x Cortex-X1
@ 2.84GHz 1x1024KB pL2

3x Cortex-A78
@ 2.42GHz 3x512KB pL2

4x Cortex-A55
@ 1.80GHz 4x128KB pL2

4MB sL3

GPU

Adreno 650 @ 587 MHz

 

Adreno 660 @ ?MHz

+35% perf

DSP / NPU

Hexagon 698

15 TOPS AI
(Total CPU+GPU+HVX+Tensor)

Hexagon 780

26 TOPS AI
(Total CPU+GPU+HVX+Tensor)

Memory
Controller

4x 16-bit CH

@ 2133MHz LPDDR4X / 33.4GB/s
or
@ 2750MHz LPDDR5  /  44.0GB/s

3MB system level cache

4x 16-bit CH

3200MHz LPDDR5  /  51.2GB/s

3MB system level cache

ISP/Camera

Dual 14-bit Spectra 480 ISP

1x 200MP or 64MP with ZSL
or
2x 25MP with ZSL



4K video & 64MP burst capture

Triple 14-bit Spectra 580 ISP

1x 200MP or 84MP with ZSL
or
64+25MP with ZSL
or
3x 28MP with ZSL

4K video & 64MP burst capture

Encode/
Decode

8K30 / 4K120 10-bit H.265

Dolby Vision, HDR10+, HDR10, HLG

720p960 infinite recording

8K30 / 4K120 10-bit H.265

Dolby Vision, HDR10+, HDR10, HLG

720p960 infinite recording

Integrated

Modem

none
(Paired with 
external X55 only)

(LTE Category 24/22)
DL = 2500 Mbps
7x20MHz CA, 1024-QAM
UL = 316 Mbps
3x20MHz CA, 256-QAM

(5G NR Sub-6 + mmWave)
DL = 7000 Mbps
UL = 3000 Mbps

X60 integrated


(LTE Category 24/22)
DL = 2500 Mbps
7x20MHz CA, 1024-QAM
UL = 316 Mbps
3x20MHz CA, 256-QAM

(5G NR Sub-6 + mmWave)
DL = 7500 Mbps
UL = 3000 Mbps

Mfc. Process

TSMC
7nm (N7P)

Samsung
5nm (5LPE)

(스냅드래곤 865 vs 888 스펙 비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냅드래곤 888은 앞서 소개한 ARM의 고서능 코어 IP인 Cortex X1 기반의 고성능 코어 1개를 지니고 있고 3개의 Cortex A78 코어 그리고 이전과 같은 Cortex A55 코어 네 개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CPU 성능 향상은 레퍼런스 버전의 스냅드래곤 865에 비해 25% 정도이며 스냅드래곤 865+과 비교하면 13%정도의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사실 ARM의 발표 자료를 보면 Cortex X1은 30% 정도 성능 향상이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닌 것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980131726



 이와 같은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아키텍처 향상으로 IPC는 높아졌으나 클럭은 그대로고 L2 캐쉬는 1MB로 늘었지만, L3 캐쉬는 4MB로 그대로인데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8MB L3 캐쉬를 염두에 둔 Cortex X1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것입니다. GPU 역시 레퍼런스 클럭의 스냅드래곤 865 대비 35% 정도 성능을 높이는데 그쳤습니다. 



 그렇다면 5nm 공정의 이점은 어디로 갔는지 의구심이 들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애플 A14 바이오닉 칩처럼 이미지 처리 및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exagon 780는 DSP 및 AI 가속을 위한 코어로 26TOPS의 연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이는 애플 A14 바이오닉보다 더 빠른 것입니다. Spectra 580 CV-ISP는 세 개의 영상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으며 최대 2억 화소 카메라까지 지원합니다. 역시 애플의 아이폰 12처럼 4K HDR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이는 해당 기능이 앞으로 더 많은 스마트폰에서 지원될 것임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사실 스마트폰의 CPU/GPU 성능은 상당히 상향 평준화되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은 이루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따라서 카메라 품질 및 인공지능 서비스 기술처럼 아직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88 역시 이런 추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5G 모뎀인 X60이 통합된 것도 중요한 변화입니다. 물론 당장에 이전에 나온 5G 스마트폰의 속도도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보통이지만, 모뎀이 5nm 공정 칩에 통합되어 에너지 효율이 크게 개선되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덜 뜨거운 스마트폰, 더 오래가는 배터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이 더 중요한 변화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하드웨어가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일 것입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271/qualcomm-snapdragon-888-deep-dive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