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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941 - 첫 1년간의 남방 관측을 마무리한 TESS


(Artist's concept of the the TESS satellite(Credit: NASA))


 나사의 행성 사냥꾼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첫 일년간 관측을 마무리했습니다. TESS는 남쪽 하늘을 24 x 96도의 각도로 27일 주기로 찍어 전체적으로 관측했으며 이제 방향을 바꿔 북쪽 하늘을 같은 방법으로 관측할 예정입니다. 


 이미 과학자들은 TESS 데이터를 통해 21개의 외계 행성을 확인했으며 850개의 후보를 찾아내 검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막대한 숫자의 외계 행성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ESS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지구에서 300광년 이내에 있는 지구형 행성으로 케플러에 비해 크게 향상된 성능으로 다수의 지구형 외계 행성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영상) 


 하지만 케플러 우주 망원경처럼 TESS  데이터 역시 외계 행성 이외의 여러 가지 다른 천체를 연구하는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TESS는 혜성 C/2018 N1의 움직임을 포착했고 베타 픽토리스에서 외계 혜성의 증거를 찾아냈으며 초신성 역시 관측했습니다. 


 앞으로 관측을 통해 TESS는 선배인 케플러 우주 망원경처럼 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년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큰 행성이 여럿 발견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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