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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6일 토요일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거대 대벌레


(Achrioptera manga, one of two new Madagascan species discovered by Drs Glaw, Bradler and colleagues.Manga means 'blue' in the Madagasy language. Credit: Dr. Frank Glaw)



(Achrioptera maroloko, one of two new Madagascan species discovered by Drs Graw, Bradler and colleagues.Maroloko means 'colorful' in the Malagasy language. Credit: Dr. Frank Graw)



 마다가스카르 섬은 오랜 세월 다른 대륙과 분리되어 독특한 생태계를 진화시켜 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거대 곤충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괴팅겐 대학의 스벤 브래들러 박사 (Dr. Sven Bradler of the University of Göttingen)가 이끄는 연구팀은 마다가스카르에서 거대한 크기의 대벌레를 찾아냈는데, (각각 24cm와 15cm) 크기만큼이나 놀라운 부분은 화려한 색상입니다. 


 Achrioptera manga는 현지어로 푸른색이라는 manga라는 종명을 지니고 있는데, 수컷의 경우 매우 밝은 푸른색으로 몸이 변하기 전까지 짝짓기를 하지 않는 점으로 봐서 짝짓기를 위한 상징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수컷은 최대 24cm에 달하는 암컷보다 약간 작지만 그래도 이렇게 큰 벌레가 눈에 잘 보이는 색을 지닌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아무리 짝짓기가 중요하지만 새 같은 천적의 눈에 너무 잘 띄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어쩌면 이 색상이 독을 지니고 있다는 경고를 포식자들에게 보내는니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려한 색상을 지닌 대벌레일수록 역겨운 맛을 내는 분비샘이나 독성 물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번째 종인 Achrioptera maroloko 역시 매우 화려한 색상을 뽑내는 대형 대벌레로 뭔가 다른 방어 수단 없이는 매우 위험할 것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작의 깃털과 마찬가지로 많은 동물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짝짓기를 위해 화려한 장식을 진화시켰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거대 대벌레 역시 짝짓기를 위해 진화한 상징의 극단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참고 


Frank Glaw et al, When Giant Stick Insects Play With Colors: Molecular Phylogeny of the Achriopterini and Description of Two New Splendid Species (Phasmatodea: Achrioptera) From Madagascar, 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2019). DOI: 10.3389/fevo.2019.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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