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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1231 - 달 용암 동굴을 탐사할 GIMLI


 (The Marius Hills Pit (MHP) on the surface of the Moon. MHP will be studied by PSI-led GIMLI, through the NASA PRISM program, to investigate a possible lava tube beneath the surface. Credit: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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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과거 지금처럼 지질학적으로 죽은 천체가 아니라 여러 차례의 용암 분출을 겪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용암 지형들이 다수 남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서 과학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장소가 바로 지하에 있는 용암 동굴입니다. 나사의 LRO를 비롯한 달 궤도 탐사선들은 달 표면에서 다양한 함몰 지형을 발견했는데, 이는 용암 동굴이 무너져 내린 장소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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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83105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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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암 동굴들은 과거 달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중요한 장소임과 동시에 달 표면의 강력한 방사선과 운석 충돌에서 우주 비행사와 달 기지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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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나사는 PRISM(Payloads and Research Investigations on the Surface of the Moon) 프로그램을 통해 달 표면 과학 조사 3건을 선정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GIMLI(Geophysical Instruments for Marius Lunar pit Investigation) 프로젝트입니다. 이 연구는 달의 마리우스 힐스(Marius Hills) 지역에 위치한 대형 함몰구(pit)가 지하 용암관(lava tube)으로 이어지는지 직접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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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힐스는 달의 폭풍의 바다(Oceanus Procellarum)에 위치한 화산 돔 군으로, 달에서 가장 높은 밀도의 화산 지형을 가진 지역입니다. 돔 (Dome) 지형의 높이는 평균 200~500m이며 대형 불규칙형 돔과 소형 급경사 돔(직경 1~2km) 등 두 가지 유형의 화산 지형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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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힐스 함몰구(MHP) 일본 세레네(SELENE/카구야) 위성이 처음 발견하고, 나사의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상세 촬영한 대형 구멍입니다. 깊이는 약 34m (일부 추정 80~88m)

폭은 약 65×90m로 과거 달에 흘렀던 용암관의 천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암관이 형성된 후, 용암이 빠져나가고 지반이 냉각·수축하면서 지붕 일부가 붕괴되어 구멍이 생긴 것으로 이는 지구에서 관찰되는 용암동 형성과 동일한 메커니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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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힐스 함몰구는 GRAIL 중력 측정(2011~2012)에서도 지하 공동을 의미하는 미세한 중력 감소를 관측한 바 있습니다. 또 레이더 관측에서도 용앙동굴을 시사하는 반사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GIMLI는 이를 직접 달 표면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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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LI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세 가지 독립적 지리물리학적 탐사 기법을 하나의 임무에 통합했다는 것입니다. 각각을 살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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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표 투과 레이더(Ground-Penetrating Radar, GPR) - 노르웨이 우주청(Norwegian Space Agency) 제공

원리: 고주파 전파를 지하에 발사하여 층계면(boundary)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수신

역할: 지하의 밀도·성질 변화 계면을 매핑 → 용암관의 지붕 두께, 깊이, 수평 확장 범위 추정

한계: 달의 레골리스(regolith)은 전기적으로 이질적이므로 심부 해상도가 제한적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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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능동원(Active-Source) 지진 탐사 - Honeybee Robotics(Blue Origin 계열)이 계기 제작

원리: 인위적으로 진동을 발생시키고, 지하 구조를 통과한 후 되돌아오는 P파·S파의 도달 시간과 주파수 특성을 분석

역사적 의의: 아폴로 우주인들이 1960~70년대에 달에서 처음 지진 관측을 수행한 이후, 능동원 지진 탐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이를 반 세기만에 다시 도입합니다.

역할: 지하의 탄성파 속도 구조를 파악 → 공동과 고체 암석의 구별, 용암관의 단면 형상 추정

달에서의 장점: 달은 대기가 없어 음향 간섭이 없고, 지진 배경 소음이 극히 낮아 신호 대 잡음비가 지구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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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중력계(Gravimeter) 측정

원리: 지표 근처의 미세한 중력 이상(gravity anomaly)을 정밀 측정

역할: 지하 공동은 주변 암석보다 밀도가 낮으므로, 그 상공에서 미세한 중력 감소가 발생 → 용암관의 존재·크기·깊이를 독립적으로 추정

시너지: GRAIL 궤도 중력 데이터(거시적)와 지표 중력계(미시적)를 결합하면 지하 구조의 해상도가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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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LI는 CLPS(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이니셔티브를 통해 제공되는 상용 착륙선(lander)와 로버(rover) 를 타고 달 표면으로 운반됩니다. 이를 통해 함몰 구덩이 주변 지형을 자세히 분석하고 앞서 말한 관측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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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LI의 목표는 존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용암 동굴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크기와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용암 동굴이 없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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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임무 선정이 된 상태로 앞으로 개발과 실제 임무 수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어 달의 용암 동굴의 비밀을 파헤치고 미래 달 기지로 활용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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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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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hys.org/news/2026-10-team-nasa-explore-potential-luna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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