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ellraptor barsboldi 130108-MHGU-F4281. Credi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7804-6)
(Evolutionary sequences of the derived features shared by Microraptorinae and Avialae. Credi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7804-6)
쥐라기 말에서 백악기에 이르는 시기 하늘에는 익룡 뿐 아니라 새의 조상과 다양한 공룡들이 비행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은 여러 처례 독립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 북동부에서 발견된 깃털 달린 공룡 화석은 다양한 조류형 공룡 집단에서 비행 관련 특징이 서로 다르게 진화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카우, 치앙 지, 쉬리 왕 (Andrea Cau, Qiang Ji, Xuri Wang) 및 동료 연구진은 중국 랴오닝성의 전기 백악기 지우포탕 지층에서 발견된 신종 노렐랍토르 바르스볼디(Norellraptor barsboldi)의 분석 결과를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습니다. 이 공룡의 완전한 골격의 길이는 57cm이며, 깃털의 일부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노렐랍토르는 미크로랍토린스(Microraptorines)라는 작고 새처럼 생긴 육식 공룡의 일종으로, 새와 가까운 친척이었습니다. 이 깃털 달린 공룡들은 주로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견되았는데, 일부 미크로랍토린스는 앞다리와 뒷다리 모두에 긴 깃털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행에 적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화석 분석 결과, 이 공룡은 죽었을 당시 최소 3살이었으며 비행과 관련된 여러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석 결과들을 진화 계통도에 적용하여 비교한 결과, 마이크로랩터린 진화 과정에서 확인된 해부학적 변화의 약 30%가 조류 계통에서도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 특징들이 나타난 순서는 두 그룹에서 서로 달랐습니다. 즉 독립적으로 서로 비행에 적합한 구조를 진화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마이크로랩터린과 조류가 공통의 비행에 관련된 구조와 기능의 발생 과정을 공통 물려받았다는 기존의 가설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각 계통의 비행 관련 특징은 서로 다른 선택압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른 진화 과정과 마찬가지로 새의 진화도 단순하게 수각류에서 시조새, 새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독립적으로 비행이 진화했고 그 가운데 백악기 말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일부가 지금 새의 조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는 진화가 순차적이 아니라 복잡하게 뻗어나가는 가지처럼 이뤄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
Xuri Wang et al, Independent assembly of the flight apparatus in a non-avian dinosaur clade,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7804-6
https://phys.org/news/2026-09-feathered-winged-dinosaur-china-theor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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