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Unsplash/CC0 Public Domain)
지구상의 인간만큼 많은 생물량을 차지하는 가축이 바로 소입니다. 심지어 지상 육상 포유류 (야생)을 모두 합친 것보다 소가 수십 배 많다는 추정이 있을 정도입니다. 전 세계 소 사육두수는 10억 마리 정도로 추산됩니다.
결국 이렇게 많은 소를 먹이기 위해서는 거대한 목초지와 곡물이 필요합니다. 이는 비용 증가는 물론 자연 생태계 파괴, 그리고 식량 수급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소가 내뿜는 메탄 가스는 또 다른 심각한 온실가스 배출원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고 새로운 사료 자원을 찾기 위해 해조류 사료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메탄가스 배출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UC 데이비스 연구팀은 소에게 홍조류를 먹여 메탄가스 배출량을 반으로 줄일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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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s turn to seaweed in attempt to reduce methane emissions from livestock)
하지만 소의 해조류 분해 능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적습니다. 앨버타주 레스브리지에 있는 캐나다 농업식품부 소속 연구 과학자인 웨이드 애벗 (Wade Abbott, a research scientist with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based in Lethbridge, Alberta)과 동료들은 소의 장 속에서 어떻게 해조류 분해가 일어나는지 연구했습니다.
사실 소는 풀이든 해조류이든간에 직접 분해해서 영양분으로 삼지 못합니다. 사실 장내 미생물이 분해하는 것인데, 연구팀은 그 구체적 기전을 알기 위해 미생물 효소를 서스캐처원 대학교(USask)의 캐나다 광원(CLS, Canadian Light Source) 장치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CLS의 결정학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이 미생물 속 효소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분자적 청사진을 얻었습니다.
(소개 영상)
사실 해조류가 사료로 사용하기엔 비싸기 때문에 대체 사료로 사용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량 섞어서 주더라도 상당한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일부라도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해조류가 면역 증강 및 항생제 사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응용 가능성은 해조류 분해 효소의 작용 기전을 이해해서 먹지 못하는 해조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소의 장 속에 해조류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인데 앞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부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6-05-seaweed-solution-cattle-nutrition-sustainable.html
Jeffrey P. Tingley et al, Distribution of microbial carrageenan foraging pathways reveals a widespread latent trait within the ruminant intestinal microbiome,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07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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