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스냅드래곤 865G와 765G를 공개한 퀄컴




(출처: 퀄컴) 


 퀄컴이 차기 플래그쉽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65를 발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65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커스텀 디자인의 Kyro 대신 ARM 레퍼런스인 Cortex A77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독자 디자인의 CPU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레퍼런스 디자인을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삼성 역시 자체 CPU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과 맞물려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커스텀 디자인의 CPU가 추가적인 개발비용을 감수할 만큼 성능을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냅드래곤 865의 CPU 구성은 1:3:4로 저전력 - 고성능 상황에 더 세분화해 작동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고성능 AP에서 보는 흔한 구성입니다. GPU는 자체 디자인인 Adreno 650으로 전 세대 대비 25% 이상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연산은 15TOPS로 크게 증가되어 855 대비 2배, 845 대비 5배 증가했습니다. 동영상 처리 능력 역시 4K 120 프레임 영상 처리는 물론 8K 30프레임 지원도 가능합니다. 게이밍에서 중요한 144Hz 리프레쉬 레이트 역시 지원 가능합니다. 


SoC
Snapdragon 865
Snapdragon 855
CPU
1x Cortex A77
@ 2.84GHz 1x512KB pL2

3x Cortex A77
@ 2.42GHz 3x256KB pL2

4x Cortex A55
@ 1.80GHz 4x128KB pL2

4MB sL3 @ ?MHz
1x Kryo 485 Gold (A76 derivative)
@ 2.84GHz 1x512KB pL2

3x Kryo 485 Gold (A76 derivative)
@ 2.42GHz 3x256KB pL2

4x Kryo 485 Silver (A55 derivative)
@ 1.80GHz 4x128KB pL2

2MB sL3 @ 1612MHz
GPU
Adreno 650 @ ? MHz

+25% perf
+50% ALUs
+50% pixel/clock
+0% texels/clock
Adreno 640 @ 585 MHz




 
DSP / NPU
Hexagon 698

15 TOPS AI
(Total CPU+GPU+HVX+Tensor)
Hexagon 690

7 TOPS AI
(Total CPU+GPU+HVX+Tensor)
Memory
Controller
4x 16-bit CH

@ 2133MHz LPDDR4X / 33.4GB/s
or
@ 2750MHz LPDDR5  /  44.0GB/s

3MB system level cache
4x 16-bit CH

@ 1866MHz LPDDR4X 29.9GB/s



3MB system level cache
ISP/Camera
Dual 14-bit Spectra 480 ISP

1x 200MP or 64MP with ZSL
or
2x 25MP with ZSL

4K video & 64MP burst capture
Dual 14-bit Spectra 380 ISP

1x 48MP or 2x 22MP



 
Encode/
Decode
8K30 / 4K120 10-bit H.265

Dolby Vision, HDR10+, HDR10, HLG

720p960 infinite recording
4K60 10-bit H.265

HDR10, HDR10+, HLG

720p480
Integrated 
  Modem
none
(Paired with 
external X55 only)

(LTE Category 24/22)
DL = 2500 Mbps
7x20MHz CA, 1024-QAM
UL = 316 Mbps
3x20MHz CA, 256-QAM

(5G NR Sub-6 + mmWave)
DL = 7000 Mbps
UL = 3000 Mbps
Snapdragon X24 LTE
(Category 20)

DL = 2000Mbps
7x20MHz CA, 256-QAM, 4x4

UL = 316Mbps
3x20MHz CA, 256-QAM
Mfc. Process
TSMC
7nm (N7P)
TSMC
7nm (N7)

(스냅드래곤 855/865 스펙 비교. 출처; 아난드텍) 


 한 가지 더 눈길이 가는 부분은 LPDDR5 지원입니다. 2020년에는 LPDDR5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PC 부분보다 더 빠르게 모바일에 최신 메모리가 적용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인 것 같습니다. DDR5의 PC 적용은 2021-2022년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퀄컴은 중급기 가운데서도 하이엔드급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위해 스냅드래곤 765/765G도 같이 공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765에는 Kryo와 LPDDR4X가 여전히 사용됩니다. 730 대비 약간 성능이 향상되고 5G 지원 모델이 추가되면서 중고급기 시장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SoC
Snapdragon 765
Snapdragon 765G
Snapdragon 730
CPU
1x Kryo 475 Prime (CA76)
@ 2.3GHz (non-G)
@ 2.4GHz (765G)
1x Kryo 475 Gold (CA76)
@ 2.2GHz
6x Kryo 475 Silver (CA55)
@ 1.8GHz
2x Kryo 470 Gold (CA76)
@ 2.2GHz


6x Kryo 470 Silver (CA55)
@ 1.8GHz
GPU
Adreno 620
+20% perf (non-G)
+38% perf (765G)
Adreno 618
DSP / NPU
Hexagon 696
HVX + Tensor

5.4TOPS AI
(Total CPU+GPU+HVX+Tensor)
Hexagon 688
HVX + Tensor
Memory
Controller
2x 16-bit CH

@ 2133MHz LPDDR4X / 17.0GB/s
2x 16-bit CH

@ 1866MHz LPDDR4X 14.9GB/s
ISP/Camera
Dual 14-bit Spectra 355 ISP

1x 192MP or 36MP with ZSL
or
2x 22MP with ZSL
Dual Spectra 350 ISP

1x 36MP with ZSL
or
2x 22MP with ZSL
Encode/
Decode
2160p30, 1080p120
H.264 & H.265

10-bit HDR pipelines
Integrated Modem
Snapdragon X52 Integrated

(LTE Category 24/22)
DL = 1200 Mbps
4x20MHz CA, 256-QAM
UL = 210 Mbps
2x20MHz CA, 256-QAM

(5G NR Sub-6 4x4 100MHz
+ mmWave 2x2 400MHz)
DL = 3700 Mbps
UL = 1600 Mbps
Snapdragon X15 LTE

(Category 15/13)
DL = 800Mbps
3x20MHz CA, 256-QAM
UL = 150Mbps
2x20MHz CA, 64-QAM
Mfc. Process
Samsung
7nm EUV (7LPP)
Samsung
8nm (8LPP)

(스냅드래곤 765/730 스펙 비교. 출처; 아난드텍) 


 아직 5G의 성능을 느끼기에는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LTE와 마찬가지로 5G 인프라가 구축되는 건 시간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대세가 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내년을 기점으로 애플, 삼성, LG 모두 5G가 주력이 될 것이고 보급형까지 5G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잘 쓰지도 않을 방법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아무래도 효율

R 스튜디오 설치 및 업데이트

 R을 설치한 후 기본으로 제공되는 R 콘솔창에서 코드를 입력해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게 하기 보다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R 개발환경인 R 스튜디오가 널리 사용됩니다. 오픈 소스 무료 버전의 R 스튜디오는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며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R을 위한 IDE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습니다.    https://www.rstudio.com/  다운로드 R 이나 혹은 Powerful IDE for R로 들어가 일반 사용자 버전을 받습니다. 오픈 소스 버전과 상업용 버전, 그리고 데스크탑 버전과 서버 버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오픈 소스 버전에 데스크탑 버전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상업 버전의 경우 데스크탑 버전의 경우 년간 995달러, 서버 버전은 9995달러를 받고 여러 가지 기술 지원 및 자문을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데스크탑 버전을 설치하는 과정은 매우 쉽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스톨은 윈도우, 맥, 리눅스 (우분투/페도라)에 따라 설치 파일이 나뉘지만 설치가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R은 사전에 반드시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R 스튜디오만 단독 설치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죠.   설치된 R 스튜디오는 자동으로 업데이틀 체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R 스튜디오에서 Help 로 들어가 업데이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업데이트 할 내용이 없다면 최신 버전이라고 알려줄 것이고 업데이트가 있다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R의 업데이트와 R 스튜디오의 업데이트는 모두 개별적이며 앞서 설명했듯이 R 업데이트는 사실 기존 버전과 병행해서 새로운 버전을 새롭게 설치하는 것입니다. R 스튜디오는 실제로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구버전을 지워줄 필요는

150년 만에 다시 울린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

  ( The katydid Prophalangopsis obscura has been lost since it was first collected, with new evidence suggesting cold areas of Northern India and Tibet may be the species' habitat. Credit: Charlie Woodrow, licensed under CC BY 4.0 ) ( The Museum's specimen of P. obscura is the only confirmed member of the species in existence. Image . Credit: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과학자들이 1869년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소식이 끊긴 오래 전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팔랑곱시스 옵스큐라 ( Prophalangopsis obscura)는 이상한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곤충으로 매우 희귀한 메뚜기목 곤충입니다. 친척인 여치나 메뚜기와는 오래전 갈라진 독자 그룹으로 매우 큰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와 티벳의 고산 지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표본은 수컷 성체로 2005년에 암컷으로 생각되는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되긴 했으나 정확히 같은 종인지는 다소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표본은 수컷 성체 한 마리가 전부인 미스터리 곤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형태를 볼 때 이들 역시 울음 소리를 통해 짝짓기에서 암컷을 유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고산 지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낮은 피치의 울음 소리를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는 암컷 만이 아니라 박쥐도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중생대 쥐라기 부터 존재했던 그룹으로 당시에는 박쥐가 없어 이런 방식이 잘 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생대에 박쥐가 등장하면서 플로팔랑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