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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9일 월요일

항생제 내성을 빠르게 확인하는 방법




(The treated sample (left) has far fewer fluorescent spots than the control sample on the right, indicating the antibiotic used was effective(Credit: Caltech/Matthew Curtis))


 항생제는 현대 의학의 기반을 이루는 약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항상 내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항생제 자체가 강력한 진화압으로 작용해서 내성을 지닌 박테리아의 등장을 부르는 것이죠. 이는 자연적인 돌연변이에 더해서 박테리아간 유전자 교환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출현할 수 있으며 이미 내성을 지닌 균주에 의한 감염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처음부터 내성 균주에 의한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게 되면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새로 획득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줄어들어 더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만약 항생제 내성균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다면 이렇게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연구팀은 이를 위해 새로운 진단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흔한 세균 감염 중 하나인 요로 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s (UTIs))에 대한 진단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이 있는 진단 키트에 검체를 노출시킨 후 둘로 나눠 한쪽에만 항생제를 15분간 노출시킵니다. 이후 박테리아의 활동성을 보기 위해 dLAMP라는 화학적 조사 방식을 사용합니다. 


 만약 항생제 내성이 있는 세균이라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쪽과 사용한 쪽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형광 반응이 일어나지만, 내성이 없다면 항생제를 사용한 쪽은 형광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위의 사진) 그러면 항생제가 효과가 있는 것이므로 이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과정은 30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 방법이 정확하다면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을 막고 효과적인 약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4명의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새로운 방법은 95%정도의 정확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빠르게 테스트하는 검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치이지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대규모의 임상 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더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꽤 심각한 문제라서 항생제 내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935915659 참조) 비용적으로도 저렴하고 정확한 신속 검사 키트가 개발되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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