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에서 한 가지 문제점은 생각보다 빠르게 면역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는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우리가 매년 감기에 걸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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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보건 연구소, 재향 군인 의료원, 그리고 텍사스 대학 보건 과학 센터(Public Health Institute, the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and the 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의 과학자들은 재향 군인 780,225명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항체 역가만이 아니라 실제 보호효과도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재향 군인 데이터를 이용해 백신의 효과 감소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19 감염 예방 효과는 2021년 3월에서 9월까지 얀센 백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86.4%에서 13.1%), 화이자 백신은 86.9%에서 43.3%로 감소했고 모더나 백신은 89.2%에서 58%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감소하고 델타 변이 유행으로 돌파 감염이 늘어난 데 기인합니다.
사망 예방 효과는 65세 이하와 이상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델타 변이가 유행한 7-10월 사이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하에서 화이자 백신의 사망 예방 효과는 84.3%, 모더나는 81.5%, 얀센은 73% 예방 효과가 있었고 65세 이상에서는 모더나 75.5%, 화이자 70.1%, 얀센 52.2%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 효과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재향 군인과 비교한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함께 부스터샷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도 보여줍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1-decline-effectiveness-moderna-pfizer-janssen.html
Barbara A. Cohn et al, SARS-CoV-2 vaccine protection and deaths among US veterans during 2021, Science (2021). DOI: 10.1126/science.abm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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