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부스터샷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에 이어 영국에서도 부스터샷이 실제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은 9월 중순부터 50세 이상 성인의 mRNA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국립 면역 관리 시스템 (National Immunisation Management System)은 3차 접종 후 유증상 코로나 19 확진, 입원, 사망 등 주요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습니다.
영국 보건 안전청 (UK Health Security Agency (UKHSA))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은 경우 첫 2주간 과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을 받은 사람에서는 93.1%, 화이자 1/2차 접종을 받은 사람에서 94.0% 정도 유증상 감염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1월까지 조사 기간 전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에선 87.4%, 화이자 그룹에선 84.4% 감염 위험도가 감소했습니다. 참고로 대조군은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만 접종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나라처럼 아스트라제네카 1/2차 접종이 많았던 영국에서 나온 결과라 사실 이스라엘에서 나온 비슷한 결과보다 더 중요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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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은 초반에는 보호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과 비슷하게 항체 수준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데이터도 접종 직후에는 99.7%의 입원 예방 효과가 있으나 20주 후에는 그 효과가 92.7%로 감소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초기에는 논쟁이 있었으나 부스터샷 접종이 실제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3차 접종이 끝일지 아니면 매년 2회 접종이 필요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능하면 독감 백신처럼 1년 1회 접종이나 아니면 아예 몇 년 마다 한 번 접종하는 방식이 가장 편리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강한 면역을 지닌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목표가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3rd-dose-coronavirus-covid-vaccine-boost-protection-uk-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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