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 1: Kaplan–Meier curve to illustrate incidence of diabetes in relation to follistatin quartiles. Time axis was follow-up time until death, emigration, incident diabetes or end of follow-up (n = 4195; p = 1.01E-7; two-sided log-rank test). Credit: DOI: 10.1038/s41467-021-26536-w)
2형 당뇨병의 위험도를 4-19년 전에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발견되었습니다. 폴리스타틴 (follistatin)은 처음에는 난포 발달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발견되었으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웨덴 룬드 대학 (Lund University)의 연구팀은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폴리스타틴 수치와 2형 당뇨병 발생 누적 위험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스웨덴 코호트 (4060명, 19년)에서는 폴리스타틴 수치가 1 표준편차 (SD) 높을 때마다 위험도는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4 (CI: 1.04–1.47, p < 0.05)) 핀란드 코호트에서도 (883명, 4년) 31% 증가를 보였습니다. (1.31 (CI: 1.09–1.58, p < 0.01))
폴리스타틴은 간에서 분비되어 지방 세포에서 지방 분해를 촉진합니다. 이렇게 보면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지만, 혈중 지방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 조직에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비알코성 지방간과 2형 당뇨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연구는 2형 당뇨 발생 위험도 예측이나 혹은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폴리스타틴 같은 일부 물질 수치가 높으면 2형 당뇨에 어쩔 수 없이 걸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체중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2형 당뇨 발생을 100% 막지는 못해도 줄일 순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진짜 의의는 여러 가지 바이오 마커를 통해 당뇨의 장기 발생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해 누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1-blood-biomarker-diabetes-years-diagnosis.html
Chuanyan Wu et al, Elevated circulating follistatin associates with an increased risk of type 2 diabetes, Nature Communications (2021). DOI: 10.1038/s41467-021-2653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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