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DAS Score and EQ-5D-5L Scale. a Comparison of WHODAS score at baseline and 6 months (p value from a mixed-effect quantile models considering a Τ = 0.50, an interior point algorithm, and including patients as random effect). b Proportion of patients who have died or who have developed no (WHODAS < 5%), mild (5% ≤ WHODAS < 25%), moderate (25% ≤ WHODAS < 50%) or severe (50% ≤ WHODAS < 96%) disability. P values for comparisons are shown in Table 2. c Comparison of health status using the EQ-VAS at baseline and 6 months (p value from a mixed-effect quantile models considering a Τ = 0.50, an interior point algorithm, and including patients as random effect). d the domains of the EQ5D-5L, including the proportion of patients who reported no problems with mobility, personal care, usual activities, pain/discomfort or anxiety/depression. Credit: DOI: 10.1186/s13054-021-03794-0)
중증 코로나 19 환자는 회복된 후에도 6개월 이내 5명 중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은 장기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모나쉬 대학의 캐롤 호지슨 교수 (Professor Carol Hodgson)가 이끄는 연구팀은 2020년 3월에서 10월 사이 중환자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코로나 19 환자의 6개월 간 예후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212명의 환자 가운데 43명 (20.3%)는 조사 기간 중 사망했는데,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은 사실 퇴원 이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자체는 급성 호흡기 감염이지만, 고령 및 만성 질환자가 결국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인공 호흡기를 비롯해 중환자 치료를 받고 나면 기저 질환이 더 심해져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중증 코로나 19로 호흡기가 크게 손상되면 장기적인 예후는 매우 좋지 않을 것입니다.
사망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중환자 치료를 받았던 코로나 19 환자들은 71.3%에서 지속적인 만성 증상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연구 대상자 가운데 108명 (38.9%)는 여러 가지 만성 장애를 호소했습니다. 33.9%는 움직임에 장애를 호소했고, 43.2%는 일상 생활에, 34.2%는 만성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전체 환자의 1/5 정도는 만성적인 불안과 우울증을, 1/3은 인지 기능 장애를 호소했습니다.
연구팀은 중환자 치료 후 생기는 장애를 더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World Health Organization Disability Assessment Schedule 2.0 12L (WHODAS)나 EQ-5D-5L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6개월 이후에도 장애 수준이 오히려 더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와 중환자, 사망자가 많았던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유행도 걱정이지만,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난 후 만성 질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손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무리 좋은 치료도 예방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1-term-effects-covid-.html
Carol L. Hodgson et al, The impact of COVID-19 critical illness on new disability, functional outcomes and return to work at 6 months: a prospective cohort study, Critical Care (2021). DOI: 10.1186/s13054-021-03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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