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from 787 vaccinated healthcare workers shows how much antibodies against SARS-CoV-2 dropped from peak levels, broken out by age and sex. The white bars show the percentage drop at three months and the red bar shows the drop at six months post vaccination. Credit: Texas Biomed)
(Data from the same group of healthcare workers show how total antibody levels vary by age and sex. Both women under and over 65 had consistently higher antibody levels than men under and over 65 throughout the six months post vaccination. Credit: Texas Biomed)
화이자 백신 접종 후 SARS-CoV-2 바이러스 항체 역가는 6개월 정도 후에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텍사스 생의학 연구소 (Texas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 (Texas Biomed))와 이탈리아의 베로나 대학 (University of Verona in Italy)의 연구팀은 787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SARS-CoV-2 항체 역가를 남녀, 그리고 연령 (65세 이상과 이하)로 나눠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그룹에서 6개월 후 항체 역가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이전 연구 결과와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 내용으로 중화 항체인지 항체 전체인지 항체 종류에 따라 좀 다를 순 있어도 공통된 결과입니다. 화이자 백신 같은 mRNA 백신은 초기에 항체 생성이 왕성하게 되다가 이후 급격히 떨어져 6개월 이후에는 돌파 감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결국은 3회 접종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새로 보고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항체 역가가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항체는 여성에서 높았는데, 특히 6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많이 높았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서 항체 역가가 낮다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여성에서 특히 항체가 많다는 점은 흥미로운 점입니다.
연구팀은 성 호르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지만, 에스트로겐은 면역 반응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젊은 여성에서 항체 수치가 제일 높다는 것입니다. X 염색체의 차이점 역시 가능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연구팀은 항체 역가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고 시간에 따라 감소하지만, 그렇다고 백신이 특정 그룹에 효과가 없거나 백신이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항체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당연히 유리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만큼 추가 접종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Gian Luca Salvagno et al, Total Anti-SARS-CoV-2 Antibodies Measured 6 Months After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ation in Healthcare Workers, SSRN Electronic Journal (2021). DOI: 10.2139/ssrn.3915349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11-age-sex-waning-covid-antibod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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